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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부림한 정창욱 셰프, 징역 1년6개월 구형

개인방송을 촬영하다 지인들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셰프 정창욱이 검찰로부터 징역 1년6개월을 구형받았다. JTBC 방송화면

셰프 정창욱이 검찰로부터 실형을 구형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허정인 판사 심리로 진행된 정창욱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정창욱은 “순간에 일어난 일로 피해자들에게 끔찍한 기억을 줘서 너무 미안하다”라며 “이번 일로 저를 많이 되돌아봤다”고 말했다.

정창욱의 변호인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흥분해서 화를 낸 건 맞지만, 피해자들에게 신체적 위해나 해악을 가할 의사는 없었다”며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법정에 출석한 피해자들은 정창욱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거나 연락이 왔지만 협의가 중단됐다고 반박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정창욱은 지난해 8월 미국 하와에서 지인과 개인방송을 찍던 중 지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의 지인들이 유튜브 등에 정창욱으로부터 당한 여러 피해 사실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폭로가 나오자 정창욱은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활동 일체를 중단했다.

정창욱의 지인들은 흉기 협박이 발생한 지 5개월 만인 지난 1월 서울 종로경찰서에 정창욱은 특수폭행·협박·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피해자들은 지난 6월 24일 진행된 공판에서 “1년이 지났는데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고 극복하기 힘들었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위협적인 상황이었다”며 “합의할 생각이 없다. 강력한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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