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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유타, 뉴욕의 ‘바렛+1라운드 지명권 2장’ 제안 거절하다


유타가 뉴욕이 제시한 도노반 미첼(왼쪽) 트레이드 제안을 거절했다. 게티 이미지 제공


유타 재즈(이하 유타)의 대니 에인지 사장이 뉴욕 닉스(이하 뉴욕)가 도노반 미첼(25)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제안한 ‘바렛+1라운드 지명권 2장’을 거절했다.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나리아 기자는 31일 오전 스포츠 전문 빌리 스포츠가 주관하는 ‘The Rally’(더 랠리)에 출연해 미첼 트레이드와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샴즈에 따르면 유타는 뉴욕이 제안한 바렛+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거절했다. 이것은 유타가 뉴욕에 요구한 것에 가깝지 않은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30일 바렛은 뉴욕과 4년 최대 120M 달러에 달하는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유타와 뉴욕의 미첼 트레이드는 더욱 어려워졌다.

하지만 매체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유타가 연장계약을 맺은 바렛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보도한 것과 삼즈에 의해 두 팀의 거래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유타는 뉴욕이 지난번에 제안한 ‘에반 포니에+오비 토핀+현금+1라운드 지명권 5장’(비보호 1라운드 2장+보호조항 삽입된 1라운드 3장)을 거절했었다. 당시 유타가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뉴욕이 가지고 있는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4장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더불어 유타는 바렛을 원한다고 했으나, 연장 계약을 맺은 시점부터 바렛은 뉴욕을 한동안 벗어나기 힘들게 됐다.

앞서 트레이드 당사자인 미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타’ 해시태크를 지워버렸다. 이는 미첼이 유타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비워낸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유타는 워싱턴 위저즈가 새롭게 만족스러운 제안을 했다고 알리며 뉴욕을 압박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유타 팬들은 “미첼이 드존테 머레이보다 못한 게 뭐냐. 최소한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4장을 받아와야 한다” “오비 토핀+쿠엔틴 그라임스+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4장을 원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뉴욕 팬들은 “이것보다 더 나은 제안이 무엇인가?” “뉴욕은 당장 이 트레이드를 접어야 한다”라고 말해 미첼 트레이드를 바라보는 시선을 유타 팬들과 다르게 보고 있다.

한편 미첼 트레이드에 관건은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개수에 달려있다. 뉴욕은 최대한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을 아끼기 위해 삼각 또는 다각 트레이드를 이용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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