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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법 개정 토론회’ 윤제균 감독 “K콘텐츠 위상 오래가려면 법 개정되어야”

윤제균 감독, 사진제공|CJ ENM

윤제균 감독이 한국 영화 관련 저작권법의 빠른 개정을 촉구했다.

윤제균 감독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천만영화 감독들 마침내 국회로: 정당한 보상을 논하다’ 토론회에서 “K콘텐츠 위상이 전세계적으로 오래가려고 한다면 국내 저작권법이 꼭 개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영화 작업을 20년 했는데 이렇게 많은 감독이 한자리에 모인 건 처음”이라며 “이 자리에 와준 국회의원들도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능력있는 후배들이 K 영상 콘텐츠 산업에 뛰어들고, 또 오랫동안 K콘텐츠가 알려질 수 있도록 나 역시 일조하고 싶다.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사회를 맡은 유지태는 “K콘텐츠 전성시대”라며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이 전세계에서 인정받은 사례를 들었고, “국내 창작자와 작품들이 국내외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면서 K콘텐츠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때 창작자의 안전망은 비례해서 두터워졌는가에 대한 고민이 우리를 이 토론회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당 유정주 의원실과 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 등이 참석했다. 배우이자 감독인 유지태가 사회자로 나섰고, 대표발의자인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개정안의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윤제균(국제시장, 해운대), 김한민(명량, 한산), 김용화(신과함께1,2), 강제규(태극기 휘날리며), 강윤성(범죄도시) 감독이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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