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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화보 논란’ 한혜진, 해명없이 댓글창 폐쇄

모델 한혜진이 청와대 화보 촬영으로 인해 비판 행렬이 잇따르자 인스타그램 계정 댓글 창을 폐쇄했다. 보그코리아 제공

모델 한혜진이 청와대 화보 촬영 여파로 댓글창을 폐쇄했다.

한혜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31일 기준 전 게시물의 댓글 달기 기능을 제한했다. 청와대 화보 촬영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빗발치자 그가 처한 조치다.

앞서 보그코리아는 일본 아방가르드 대표 디자이너로 꼽히는 류노스케 오카자키와 협업해 한복 패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일반인에게 개방된 청와대에서 처음 이뤄지는 화보 촬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지만, 거센 비판을 촉발했다. 한혜진은 이 화보에 참여했다.

의상 자체가 한복과는 거리가 멀고 ‘왜색’이 짙다는 점과 청와대가 가지는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면서다. 화보에 참여한 한혜진 또한 ‘의식 없이 화보 촬영에 참여했다’는 지적과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반면 댓글 창이 존재하는 한혜진의 유튜브 계정에는 같은 맥락에서 여전히 비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 비서관과 한복전문가 박술녀도 목소리를 내며 비판에 동참했다.

박술녀는 28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출연해 “서양 드레스에 우리나라 꽃신 하나만 신으면 그게 한복이냐”라며 “상징적으로 세계 사람들이 바라보고 관심 갖는 장소에서 그런 옷을 찍은 것이 아쉽고,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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