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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황금 가면’ 이현진, 자신 속인 공다임-이휘향에 잠적...차예련 만났다

KBS2 방송 캡처

‘황금 가면’ 이현진이 잠적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자신을 속이고 결혼을 진행한 공다임, 이휘향에게 분노해 잠수를 탄 이현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과거 홍진아(공다임)는 자신을 찾아와 강동하(이현진)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고미숙(이휘향)을 붙잡다 넘어졌다.

이때 멀쩡히 일어선 홍진아는 “어머니 보셨죠? 저 걸을 수 있어요”라고 밝혔다. 강동하를 붙잡기 위해 거짓말했다 밝힌 홍진아는 유수연을 떼어놓고 싶어했지 않냐며 자신과 결혼하면 SA 그룹을 그가 경영할 수 있다고 꼬드겼다.

비밀로 해달라는 홍진아에 고미숙은 “너랑 편 먹고 동하를 속이자고?”라고 물었고 차화영(나영희)을 꺾을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 버렸다.

결혼식에서 홍진아는 휠체어에 앉아 등장 후 자리에서 일어나 강동하를 향해 걸어 나갔다. 깜짝 놀란 차화영과 홍선태(박찬환)에게 홍진아는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가벼운 게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거야. 그래서 일어섰는데 신기하게 걸을 수 있잖아. 정말 기적 같았어”라고 말했다.

헛웃음을 흘리는 강동하에게 홍진아는 서프라이즈를 하고 싶다 말했고 고대철(황동주)은 믿지 않았다. 그는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고미숙이 무언가 알고 있다고 파악했다.

차화영은 정말 멀쩡하냐 물었고 홍진아는 “나 이제 걸을 수 있어”라고 미소 지었다. 홍진우(이중문)는 일단 결혼식부터 진행하자 말했고 강동하는 죄송하다며 결혼식장을 나가버렸다.

자신을 쫓아오는 홍진아에게 강동하는 “언제부터야? 언제부터 걸었어”라고 물었다. 홍진아는 정말 오늘 아침에 걸었다며 “오빠도 다리 아픈 아내랑 사는 거보다 좋은 거 아냐? 내 다리가 회복된 건데 기뻐해야 맞는 거잖아. 다시 들어가자”라고 설득했다.

이에 강동하는 정말 아침부터 걸었냐고 압박했고 홍진아는 “진짜야”라고 답했다. 상견례 때 싱크대 수납장이 열린 건 뭐냐며 그 자리에 메이드가 없었다 말한 강동하는 “네가 꺼낸 거잖아. 아니야? 병원 가서 의사 실토하게 만들면 그때도 아니라고 할 거야? 네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해야겠어. 만약 거짓말이면 이건 명백히 사기 결혼이고 너 나랑 완전 끝이야”라고 분노했다.

돌아서는 강동하에게 홍진아는 고미숙도 다 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 일 나 혼자 생각한 거 아니라고. 어머니도 다 알고 계서. 나한테만 책임 물으면서 끝장이라고 하지 마. 어머니도 나도 다 오빠 사랑하니까! 우리 이미 혼인 신고도 했고 결혼식 안 해도 부부야. 나 오빠랑 절대 이혼 못해”라고 말했다.

홍진아는 “나 유수연 가만 안 둘 거야. 내 다리가 회복됐어도 그날 날 밀친 건 유수연이야”라고 강동하를 협박했다.

결국 강동하는 홍진아와 결혼식을 마무리 지었다.

KBS2 방송 캡처

호텔에 가지 않고 왜 집에 왔냐는 고미숙에 강동하는 어머니라는 사람이 어떻게 자신에게 그럴 수 있냐고 분노하며 “어떤 설명을 해도 어머니 말 못 믿어요. 어머니한테 너무 실망해서 원망스러워요. 당분간, 아니 다시는 이 집에 안 올 수도 있어요”라며 집을 나가 버렸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 아니었다며 울먹이는 고미숙에 고대철은 “저한테 설명하지 마세요. 안 믿고 못 믿어요”라고 거부했다.

고미숙은 홍진아에게 전화해 강동하가 거기 있냐고 물었으나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홍진아가 모든 것을 불었다는 말을 듣고 분노했다.

강동하가 다 알아버려 어쩔 수 없었다 말한 홍진아는 그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고미숙에게 잘 풀어달라고 부탁했다.

차화영에게 다가간 서유라(연민지)는 홍진아 결혼식에 못 오게 한 것이 서운하다며 “결혼식 잘 치렀죠? 아가씨 결혼식에서 일어섰다던데 이번에도 어머니 작품인가 궁금해서요. 좀 전에 아가씨 왔던데 아세요?”라고 비아냥거렸다.

홍진아는 오늘 기적처럼 걷게 됐는데 모두가 안 믿어준다며 차화영 앞에서 오열했다.

홍진아의 울음소리를 듣고 방에 들어가려는 홍진우를 막은 서유라는 “아가씨 결혼에 이렇게 적극적인 이유가 유수연 때문이에요? 두 사람 결혼하면 유수연하고 다시 잘해보겠다 그런 건가?”라고 물었다.

그렇다 말한 홍진우는 한 번 정도 부정해 주는 게 예의 아니냐는 서유라에 “내가 당신한테 예의 차려야 할 이유가 뭔데. 어차피 남남될 사인데 이런 일에 힘 빼지 말지”라고 차갑게 말하며 사라졌다.

이에 서유라는 ‘당신들 모두 똑같아. 날 벌레 취급하다 어떻게 되는지 두고 봐’라며 이를 갈았다.

다음 날 홍진아는 유수연을 찾아 강동하가 어디 있냐고 따졌다. 두 사람 결혼했는데 왜 자신에게 강동하를 찾냐 말한 유수연은 “당신 남편이면 아내인 홍진아 씨가 더 잘 알겠죠. 안 만났어요. 이제 원하는 대답이 됐어요? 그만 가주실래요?”라고 말했다.

왜 갑자기 존대하냐고 말하는 홍진아에 그는 “제 상사의 배우자시니까요. 전 적어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살고 싶거든요”라고 답했다.

이에 홍진아는 “너 그 말 똑똑히 기억해. 동하 오빠 아내는 나고 우리 오빠는 이제 유부남이야. 오빠 건들면 불륜이야. 내가 지켜볼 거야”라고 경고했다.

유수연은 사재기를 한 사람의 연락처를 알아낸 고대철에게 자신이 전화해보겠다고 말했다.

홍진아는 바른 파트너스에도 강동하가 없자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차화영은 아시아 판권 계약 불이행에 대한 경고문서를 받고 서유라를 불러냈다. 잔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계약 무효에 위약금 소송까지 가능하다는 내용에 그는 미국 업무인데 아직도 계약금 미지급이냐 따졌다.

담당자가 바뀌어서 그랬다 말한 서유라는 이번 주 중으로 잔금 치르겠다 말했고 해결 후 확인받으라는 차화영에 난감해했다.

고미숙은 연락이 되지 않는 강동하에 눈물 흘렸고 고대철은 “대화가 되는 사람이어야 대화를 하든가 말든 하죠. 홍진아든 누나든 통화가, 대화가 될 리가. 혹시 얘 몹쓸 생각하는 거 아닐까요?”라고 걱정했다.

그럴 리가 없다 말한 고미숙은 유수연에게 전화해볼까 고민했고 고대철은 결국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동하 관련된 건 할 얘기 없다며 전화를 끊으려는 유수연에게 고대철은 그가 어제부터 연락 두절이라고 밝혔다.

그 말에 유수연은 “본부장님 어리석은 분 아니잖아요.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집으로 들어가실 거예요. 걱정 마세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잠에 들지 못한 유수연은 결국 강동하에게 전화를 걸었고 경찰과 통화 후 경찰서로 향했다. 취객과 시비가 붙었다는 경찰의 말에 유수연은 고대철에게 전화했다.

술에 취해 잠을 자다 눈을 뜬 강동하는 눈앞에 유수연이 보이자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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