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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핑크베놈’ KBS 심의 부적격…YG는 무신경

그룹 블랙핑크가 KBS 자체 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이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소속사 제공

그룹 블랙핑크 신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KBS 자체 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핑크 베놈’은 KBS 자체 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며 음악 방송 프로그램 ‘뮤직뱅크’ 9월 첫째 주 차트에서 제외됐다.

‘핑크 베놈’은 특정 상품 브랜드를 언급하는 등 방송심의규정 제46조에 위배돼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핑크 베놈’의 가사 중반부 명품 브랜드 ‘셀린느’(CELINE)를 언급하는 부분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

지상파TV의 자체 심의에 이와 같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경우 연예기획사가 곡 일부를 수정해 재심의를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블랙핑크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같은 절차를 밟지 않았다. ‘핑크 베놈’의 KBS 방송을 포기한 것이다.

블랙핑크는 ‘뮤직뱅크'에 출연하는 않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음악 프로그램 순위에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방송보다는 미국 빌보드나 영국 오피셜 차트 등 해외 차트 순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핑크 베놈’은 KBS를 제외한 타 지상파 방송에서는 심의를 통과했다. MBC M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 등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핑크 베놈’은 타 연예 기획사 경쟁 그룹인 에스파와 트와이스를 저격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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