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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엔터 물러나라는 소액주주의견 받아들여”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라이크기획과 SM엔터테인먼트와의 조기 계약 종료와 관련해 추가 입장을 내놨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이 설립한 라이크기획의 계약 종료와 관련해 추가 입장을 내놨다.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입장을 내고 “당사는 이미 수년 전부터 계약 조기 종료 요청을 해온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게 데뷔팀들과 앞으로 데뷔할 팀들의 철저한 준비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해당 그룹이 정상 궤도에 오를 때까지 함께 해주기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민 총괄 프로듀서는 훌륭한 후배 프로듀서들이 큰 어려움 없이 잘 꾸려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된 상황에서 물러나라는 소액주주들의 의견 또한 대주주로서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M엔터테인먼트는 “현 시점이 계약을 종료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는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며 올해가 가기 전에 당사 경영진들이 향후 50년을 바라보는 전략을 세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새로운 도약을 하길 바란다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사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의사를 전한 부분에 대해 향후 사업 방향 등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히 논의를 거쳐 추후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K팝 문화와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라이크기획과 맺은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설립한 라이크기획이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약 1400억원 규모의 지급 비용을 받는 등 부당지원을 받아왔다는 지적이 소액주주들로부터 끊임없이 나왔다.

최근에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영이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 라이크기획에 대한 문제 해결을 강경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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