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공연 준비까지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9년 개최된 ‘러브 포엠’ 이후 약 3년 만에 열리는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공연이자, 국내 여성 가수 중 주경기장에 최초로 입성해 의미를 더했다.
‘에잇’과 ‘셀러브리티’ 무대로 막을 연 아이유는 ‘이 지금’, ‘하루 끝’,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 ‘블루밍’, ‘좋은 날’ ‘라일락’, ‘무릎’, ‘밤편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이어가 오롯이 혼자 무대를 꽉 채웠다.
‘너랑 나’를 피날레 무대로 마친 아이유는 “정말 여기까지 왔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또 뭔가 일이 생겨 못하게 되는 건 아닐까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실 오늘 공연이 조금 어려웠다. 제가 1년 전부터 귀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 컨트롤이 잘 안된다. 그래서 이번 공연도 조마조마 하면서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제 다행히 목 상태는 잘 따라줘는데 공연 말미부터 귀가 좀 안 좋아져서 오늘 리허설 하면서 지옥처럼 보냈다”고 말하며, “공연 시작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면서 무대에 올라왔는데, 항상 하는 말이고 늘 진심이지만 오늘 공연은 정말 여러분이 다 해줬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