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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청력 난조에도 단독 콘서트 “열심히 준비했다”

아이유가 첫 주경기장 단독 콘서트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아이유 팬 트위터 제공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첫 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서 청력 문제가 있음을 고백했다.

지난 주말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더 골든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가 열렸다.

아이유의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시대 이후 약 3년 만에 열린 것으로 개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아이유는 콘서트 시작부터 압도적인 스케일을 선보이며 오프닝을 연출했다. 그간 있었던 기대에 걸맞은 공연을 본 팬들은 큰 함성을 외치며 반가움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은 9월임에도 관객들은 물론 공연하던 아이유마저도 땀을 닦을 정도로 매우 더웠다. 야이유는 순간의 바람이 찾아오자 “지금 이 바람을 즐기자. 잊지 못할 거다”며 베테랑답게 무대를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를 마치고 아이유는 “사실 오늘 공연은 솔직히 조금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아이유는 “사실 귀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보통 첫 공연이 어렵고 마지막 공연에서는 긴장도 풀리는데 어제 공연 말미부터 귀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어젯밤부터 오늘 리허설까지 지옥처럼 보냈다”면서도 “항상 하는 말이지만 오늘 공연은 여러분이 다 하신 것”이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 마음을 표현했다.

귀 막고 연습에 임했다는 아이유. 아이유 팬 트위터 제공

아이유가 밝힌 증상은 이관 개방증으로 귀의 고막 뒤인 ‘중이’ 공간과 코를 이어주는 관 ‘이관’이 상황에 맞게 열고 닫히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계속 열려 있어 문제가 되는 상태를 일컫는다.

이관 개방증이 발생하면 귀가 먹먹함을 느끼는 이충만감과 동시에 자신이 말할 때 목소리, 숨 쉴 때 호흡, 심지어는 맥박 뛰는 소리가 들리는 ‘박동성 이명’이 발병할 수 있다.

이관 개방증의 경우 충분한 영양소가 담긴 음식을 회복할 때까지 잘 먹어주면 자연 치유되는 예도 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18일에 데뷔 14주년을 맞이해 소아 환우와 자립준비청년 등을 위해 총 2억 원을 기부하는 선행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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