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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랑 가정폭력 폭로하자 남편 “상간+대마흡입”반박

그룹 써스포 출신 서사랑이 남편 이정환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이정환씨는 그의 상간과 마약투약을 주장하고 나섰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써스포 출신 서사랑(김유리)이 남편과의 폭로전을 개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서사랑은 17일 인스타그램에 “남편에게 구타, 폭행당한 뒤 지금 피신해 있다”며 자신의 얼굴에 피멍이 든 사진을 공유해 올렸다.

이어 “직원들과 회식하고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아기를 안고 있는 상황인데도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눕혀서 밝고 사정없이 (나를)따렸다”며 “머리카락을 자른다고 사정없이 밟은 뒤 질질 끌고 그 와중에 아기도 다쳤다”고 폭로했다.

서사랑의 주장에 따르면 남편 이정환씨는 폭행전력으로 인해 접근금지가처분 이력을 받은 적이 있다. 서사랑은 “광대 쪽이 너무 부어 성형외과에서 CT를 찍어보라는 소견도 받았다”며 “남편은 지인들에게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이혼은 절대 안 해준다고 협박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서사랑은 남편에 대한 법적대응도 시사했다. 그는 “남편의 협박으로 적은 각서가 있는데 그것을 증거삼아 소장을 날린다고 협박 중”이라며 “남편이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을 한다면 변호사를 선임해 선처없는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편 이정환씨는 서사랑의 주장에 대해 반박한 상태다. 그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가족도 친구도 지인도 모르게 지난 6월경부터 서사랑을 상대로 부정행위를 나눈 상간남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서사랑이 ‘상간남에게 가고 싶다. 이혼해달라’고 한 녹취록이 있다. 어떤 남편이 아내의 부정행위에도 모자라, 상간남에게 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겠느냐”라고 반박했다.

이밖에도 이정환씨는 서사랑이 평소 알코올중독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만취 상태로 귀가했고, 양육은 신경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친구와 외도를 하는 과정에서 액상 대마를 흡입하는 범죄까지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이정환씨와 서사랑. 티빙 방송화면

이정환씨는 “서사랑은 여전히 부정행위 소송 피고 상간남과 연락해 허위로 입을 맞추고 있고, 심지어 대마흡입 사건, 상간 소송 등 자신에게 불리해질 우려가 있자 지인을 시켜 허위사실 유포 게시글까지 올리고 있다”며 “허위 글을 올린 서사랑 지인 모두 명예훼손으로 반드시 고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사랑은 남편 이정환씨와 2019년 3월 결혼했다. 그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이후 티빙 예능 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이정환씨의 분노조절장애와 가정폭력으로 인해 이혼위기에 몰렸으나 이를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사랑은 지난 7월 8일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한 소감을 올리며 “남편의 몰랐던 모습, 저의 몰랐던 모습,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온전히 느끼고 관계가 눈에 띄게 회복됐다”고 전했다.

서사랑은 이번 폭로 이전인 지난 9일 김선호가 출연하는 연극을 남편과 함께 관람한 인증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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