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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남주혁, 20대 청년 보여준다

배우 남주혁이 영화 ‘리멤버’서 20대 청년의 얼굴을 보여준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주혁은 ‘리멤버’의 20대 청년 ‘인규’를 통해 또 다른 청춘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남주혁이 맡은 ‘인규’는 핵인싸 80대 노인 ‘필주’(이성민)와 함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평범한 20대 청년으로, 의도치 않게 ‘필주’의 복수에 가담하게 되는 인물이다. 딱 일주일만 운전을 도와주면 알바비를 넉넉하게 챙겨주겠다는 ‘필주’의 제안을 덥석 받아들인 그는 우연히 현장에서 찍힌 CCTV로 인해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프레디’와 ‘제이슨’으로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나누던 ‘필주’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자신이 운전해서 간 곳마다 사건이 발생하자 모든 상황이 당황스럽고 혼란스럽다. 남주혁은 ‘필주’의 복수의 여정을 그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동행하는 ‘인규’를 통해 다양한 감정 변화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그의 복수에 깊이 휘말리게 된 이후, 끊임없이 ‘필주’에게 질문을 던지고 회유를 하는 등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과 긴장감, 공감을 대신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남주혁은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의도치 않게 휘말린 상황 속에서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표현해야 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그가 선보일 다채로운 감정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일형 감독 또한 “전형적인 20대 청년 ‘인규’ 캐릭터를 풍부하게 표현해 줬고, 세대를 뛰어넘는 ‘필주’와 ‘인규’의 우정과 절친 케미를 함께 잘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노인이 6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들을 찾아 기어코 복수한다는 독특한 이야기, 실감 그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이성민과 세대를 뛰어넘어 교감하는 절친 케미를 보여주는 남주혁, 그리고 기억조차 사라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죽기 전까진 잊어선 안 될 필생의 복수에서 나오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리멤버’는 다음 달 2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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