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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10년 만에 ‘스타’된 강태오, 20일 입대

배우 강태오가 20일 입소해 18개월 동안 현역으로 복무한다. 소속사 제공

배우 강태오가 국가의 부름을 받고 팬들 곁을 잠시 떠난다.

강태오는 20일 충청북도 증평군에 위치한 37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이 곳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그는 18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그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3월이다.

강태오는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입소한다. 그는 입대를 하루 앞둔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입소를 위해 반삭발한 모습을 알리며 잠시 이별을 예고했다.

강태오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의 응원과 과분한 사랑 감사드린다”며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다. 곧 봐요”라고 했다.

팬들 입장에선 여러 모로 아쉬운 이별이다. 절정의 인기를 얻은 때 입소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강태오는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하며 연기계에 발을 들였다. 유일, 서강준, 공명, 이태환과 함께 판타지오 소속 배우그룹 서프라이즈 멤버이기도 했다.

그는 스크린보다는 드라마로 주로 시청자를 찾았다. ‘최고의 연인’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쇼트’ ‘조선로코 녹두전’ ‘런 온’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강태오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건 인기리에 조용한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였다. 그는 우영우를 사랑하는 법무법인 한바다 송무팀 직원 이준호 역을 맡아 순정 연기를 이어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큰 인기를 구사하며 강태오는 데뷔 10년 만에 큰 인기를 얻은 그였지만 올해 입대가 예정돼 있어 팬들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강태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라운드 인터뷰에서 “(입대가)아쉽다고 생각하면 끝이 없을 것 같다. 작품이 잘 되고 떠나니 좋다”며 “배우 인생 전반전에 끝났고 공백을 가진 뒤 이 에너지 그대로 후반전을 맞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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