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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카라가 온다··· 11월 컴백 확정

카라 사진 제공 RBW

완전체 카라가 드디어 돌아온다.

소속사 RBW는 “카라가 11월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한다. 오랜만에 다시 모여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멤버들이 팬들을 위한 마음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난 멤버 고(故) 구하라에 대한 추억도 함께 담겨 팬들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 전망이다.

카라의 활동은 7년 6개월 만이다. 카라는 지난 2015년 5월 미니 7집 ‘인 러브’ 발매를 끝으로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원년 멤버부터 새로운 멤버에 탈퇴한 멤버까지 모두 모여 활동을 펼친다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은다.

박규리, 한승연과 2007년 데뷔부터 함께 했던 니콜과 2008년 합류해 활동했던 강지영이 2013년 정규 4집 ‘풀 블룸’을 마지막으로 팀을 탈퇴하면서, 2014년부터는 허영지가 합류해 팀을 이어왔다. 때문에 이들이 한 데 모여 앨범 활동을 하는 것은 카라 활동 사상 처음이다.

카라의 재결합 가능성은 지난 6월부터 제기됐다. 다섯 멤버가 모여 앨범 발매 등 콘텐츠 논의를 했다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이 전해진 데다 멤버들이 직접 15주년을 함께 축하하며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들의 완전체 컴백설에 힘이 실렸다.

이후 지난 7월 니콜이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며 8년 만에 국내 가요계에 컴백, 당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완전체 활동을)몇 개월 째 꾸준히 기획해왔다. 올해 안에 만나고 싶어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활동 계획을 밝히며 카라 컴백은 ‘설’이 아닌 사실로 공식화 됐다.

카라가 컴백을 확정 지으면서 국내외 가요계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카라는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루팡’, ‘스텝’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일본 내에서 ‘톱클래스’의 척도인 공연장 도쿄돔에 입성해 콘서트를 하는 등 K팝 열풍의 주역이었다.

또 소녀시대가 지난 8월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정규 7집 ‘포에버 원’을 발매, 국내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얻고 있는 만큼 카라의 복귀는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소녀시대와 카라는 같은 해 데뷔해 ‘한류 스타’로서 인기를 휩쓸었던 2세대 걸그룹이다. 동시기 데뷔했던 또 다른 그룹 원더걸스까지 함께 일명 ‘원·카·소’로 불리며 톱3 걸그룹으로 명성을 날렸다.

장수한 소녀시대가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절치부심해 돌아온 카라 역시 과거의 영광을 다시 안아볼 수 있을지, 11월 가요계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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