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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빅마우스’ 옥자연, 가장 탐났던 배역은 “자유로운 공지훈”

배우 옥자연. 청춘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옥자연이 자유로운 역할을 소화하고 싶다는 소망을 표출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배우 옥자연을 만나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 박창호(이종석 분)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옥자연은 최도하(김주헌 분)의 아내이자 NR 포럼의 실질적인 리더인 현주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빅마우스’는 자신을 둘러싼 범죄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박창호와 적극적인 고미호(윤아 분) 등에도 날라리 공지훈(양경원 분)과 박윤갑(정재성 분) 등 매력적인 악역도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들 사이에서 옥자연은 촬영에 임하다 보니 좋은 인연들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장 탐나는 캐릭터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옥자연은 “양경원 오빠랑 이야기하면서 ‘저는 다음에 오빠 같은 망나니 같은 악역을 할래요’라고 말했더니 오빠가 ‘나는 반대로 생각했는데, 너처럼 사람이 우수에 젖고 되게 사연이 있어 보이는 악역이 하고 싶어’라고 얘기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경현이 오빠가 가진 자유로움? 현주희는 계속 참으니까 그게 대비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오빠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라고 자유로운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또 옥자연은 극 중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김주헌을 “경원 오빠나 주헌 오빠도 그렇고 모두 연극을 하셨다 보니 말이 잘 통하는 것 같아요. 특히 주헌 오빠는 대사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매 장면을 엣지 있는 신으로 만들어내려고 하세요”라며 배울 점이 많은 배우라고 소개했다.

이어 윤아를 보며 놀랐다는 옥자연은 “사실 그 전에 윤아 씨를 뵌 적이 없었거든요. 너무 예쁜 사람이니까 얼굴만 쳐다보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연기를 단단하게 하셔서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게 만드시는 거예요”라며 그의 연기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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