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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콩깍지’ 박순천 “정혜선 선생님과 첫 작업, 그것만으로 흥분”

배우 박순천이 2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KBS1 새 일일극 ‘내 눈에 콩깍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KBS1 일일극 ‘내 눈에 콩깍지’에 출연한 배우 박순천이 정혜선과의 첫 연기호흡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박순천은 2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내 눈에 콩깍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고영탁PD를 비롯해 배우 정혜선, 박철호, 박순천, 김승욱, 경숙, 최진호, 이아현, 백성현, 배누리, 최윤라, 정수환이 참석했다.

박순천은 극 중 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고 그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곰탕집 맏며느리 오은숙을 연기한다. 그는 혼자가 된 며느리 이영이(배누리)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아닌 엄마와 딸처럼 지내면서 가족을 지탱하고 있다.

박순천은 오은숙 역에 대해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정이 간다. 이 여자는 ‘국민엄마’는 아니고 그냥 우리 엄마”라면서 “정혜선 선생님과 처음 작업을 한다. 정말 선생님과 하고 싶었는데, 그 사실만으로도 벌써 흥분된다”고 말했다.

배우 정혜선이 2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KBS1 새 일일극 ‘내 눈에 콩깍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그는 “정혜선 선생님과 이호재 선생님을 모시고 작업을 할 수 있게 돼서 선생님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고, 나도 행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1961년 KBS 공채 1기 탤런트 출신으로 올해 팔순이 된 정혜선은 2018년 ‘숨바꼭질’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그동안 타사에서도 연기를 했지만 KBS에서는 2013년 이후 10년 만의 작품이다. 반갑게 뛰어왔다”면서 “신인 작가라고는 하지만 글이 기성 작가 이상으로 재미있고, 단란한 가족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내 눈에 콩깍지’는 유서 깊은 곰탕집에 사는 사연 많은 불량 며느리가 다른 세계에 사는 재벌 후계자와 만나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하는 과정을 다룬 가족극이다.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30분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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