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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가면’ 이휘향, 나영희 회장 해임 “넌 내 남편을 죽였어”

KBS2 방송 캡처

‘황금 가면’ 이휘향이 정체를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강인한 아내 정체를 밝힌 이휘향과 회장에서 해임 된 나영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화영(나영희)은 바른 파트너스 대표가 고미숙(이휘향)인 것을 알고 충격받았다. 고미숙은 오늘 긴급 주총 안건이 차화영 해임 건이라며 궁금하다고 속삭였다.

차화영은 “SA 그룹이 나와 내 가족들이 대주주라는 사실을 잊으셨나 본데 장난은 이쯤에서 끝내죠. 사돈, 우리 가족입니다”라고 말했고 고미숙은 “가족들끼리는 경영권 가지고 피 터지게 싸움박질을 해야 보는 맛도 있고 재미있죠. 저도 대주주인 가족이 있습니다. 고미남 씨”라고 외쳤다.

그 말끝에 SA 그룹 대주주 중 한 명 고대철(황동주)과 홍선태(박찬환) 대리인 자격으로 온 유수연(차예련)이 등장했다.

홍진우(이중문), 차화영, 홍진아(공다임) 주식을 합치면 제일 많은 의사 결정권을 가진 건 자신이라는 차화영에 고미숙은 “홍진아, 내 며느리가 결혼 전까지 가지고 있던 주식은 제가 다 양도받았어요”라며 이번에 사들인 주식에 대한 차용증과 각서까지 공개했다.

주식 매수한 돈을 갚기 전까지는 내 거라는 고미숙에 차화영은 홍진우를 통해 확인하라 말했다.

홍진우는 홍진아가 주식을 줬고 차용증과 각서까지 쓴 것을 확인했고 한숨을 내쉬었다. 홍진아의 의지로 양도했다는 말에 차화영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강동하(이현진)는 차화영 해임을 긴급 주주총회 안건으로 지정하고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은 자신이 어디가 부적격하냐며 “최근 미국 사업 관련 문제라면 다 수습했어요. 문제 될 거 없습니다”라고 외쳤다.

KBS2 방송 캡처

오너의 자격이 실적, 수익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닌 도덕적 결함이 가장 크고 그룹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이유라 말한 강동하에 차화영은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증거가 있다며 나타난 정태훈(이우주)에 고미숙은 차화영이 유수연 불륜을 조작한 사람이라 밝혔다. 정태훈은 김 실장과 차화영에게 명령받은 녹음을 틀었다.

위조라 우기는 차화영에 고대철은 발뺌이 특기인 것 같다며 녹음기 속 목소리가 일치한다는 전문가 확인서까지 꺼냈다.

차화영은 아들을 위해 한 사적인 부분이라며 유수연을 쫓아내 SA 그룹이 손해 본 것이 뭐냐고 몰아갔고 유수연은 박상도(최윤준)를 데리고 총회장에 들어왔다.

박상도는 “저 미친 사람 맞습니다. 심신 미약에 살날도 얼마 안 남았어요. 날 이렇게 만든 사람이 바로 저 여자입니다. 저 여자가 날 20년 넘게 정신 병원에 감금했어요”라며 차화영을 가리켰다.

발뺌하는 차화영에게 고대철은 정신병원 원장의 증언을 확보해뒀다고 받아쳤다. 차화영이 정신병원에 가둔 이유로 박상도는 모란 제화 특허를 자신이 팔았으며 돈을 주지는 않고 공장에 불을 질렀다고 고백했다.

자신을 죽은 사람으로까지 만들었다는 박상도에 차화영은 “닥치지 못해?”라고 말했고 고미숙은 “당신이야말로 입 닥쳐. 이쯤 되면 궁금하지 않아?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라고 물었다.

열등감에 그러는 거라 말하는 차화영에 그는 “너 같은 살인자한테 내가 왜 열등감을 가져? 강인한, 내 남편 강인한! 강인한 네가 죽였잖아. 넌 내 남편을 죽였어”라고 소리쳤다.

모란 제화 강인한의 아내가 고미숙인 것을 알게 된 차화영은 “그래서 이딴 미친 짓을 벌인다? SA 그룹과 날 무너뜨리기 위해 작정하고 접근한 인간들이 날 모함하고 있는 겁니다. 개인적 악감정으로 20년도 더 지난 일을 들먹이는 거라고요”라며 주주들에게 호소했다.

이에 강동하는 차화영 이중장부를 공개했고 주주들에게 자료 뒷면을 확인하라며 그들에게 판단을 맡겼다. 그는 “이 여자를 끌어내릴지 말지, 분수에도 맞지 않는 저 왕관을 빼앗을지 말지”라며 “SA 그룹 긴급 주주총회 차화영 회장 해임 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총회 결과 차화영 회장의 해임이 결정됐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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