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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정, ‘으라차차 내 인생’ 서명숙 캐릭터 마지막 모습은? 

K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희정이 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안방극장 1열을 사로잡았다.

김희정은 29일 방송된 KBS1 저녁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극본 구지원/연출 성준해) 119회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품고 있는 서명숙 캐릭터로 큰 공감대를 만들었다.

서명숙(김희정 분)은 앞서 신혼여행 다녀 온 조카 서동희(남상지 분)에게 그동안 모아둔 적금 통장을 건넨 후 “혹시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지 고모한테 전화하고. 알았지?”라며 조카에 대한 따스한 내리사랑을 드러냈다.

서명숙은 박자영(홍아름 역)이 아들을 두고 미용실에 출근한다고 하자 “차돌이는 어쩌고. 나 차돌이 안 봐 줄 거야”라며 당황해 했고, 김태평(금호석 분)이 아이를 본다고 하자 못마땅해 하며 “너희들 혹시 나한테 차돌이 맡기려고 일부러 이러는 거니? 네가 차돌이 본다면 내가 봐줄까 봐?”라고 반문했지만 오해라는 김태평의 해명에 일단 수긍했다.

이어 서명숙은 시누이 김정은(임채원 분)이 아이 보는 게 쉽지 않다고 하자 한숨지으며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손주 차돌이를 돌보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그녀는 서동희 임신 소식에 만감이 교차하며 뭉클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댁에서 서동희를 알뜰살뜰하게 챙겨준다는 말에 서명숙은 감사한 마음을 갖는 등 또 다시 서동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희정은 어떤 배역도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특유의 캐릭터 해석력을 자랑하며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김희정의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빛을 발할 서명숙의 마지막 이야기가 더 궁금증을 자아낸다.

30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김희정은 “좋은 배우, 스태프 분들과 함께 일해서 정말 행복했다. 마치 한 가족이 된 것 같아서 헤어지기 너무 아쉽고 촬영 기간 내내 정말 좋은 기억들뿐이다.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희정의 호연이 극을 견인해 온 KBS1 저녁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 마지막 회는 30일 오후 8시 30분에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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