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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최지만, 가을의 전설 쓸까

김하성(왼쪽)과 최지만. 샌디에이고, 탬파베이 구단 SNS 캡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 와일드 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가 오는 8~10일 열린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국인 빅리거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과 최지만(31·탬파베이)이 있다. 다음달 열리는 ML 월드 투어 코리아 시리즈에서 ML 연합팀으로 참가하는 두 선수가 ‘가을의 전설’을 쓴 뒤 반지와 함께 입국할 수 있을까.

7일 MLB.com을 보면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순위 2위(정규시즌 승률 0.549·5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와일드 카드 순위 1위(승률 0.623·4번 시드) 뉴욕 메츠와 메츠의 홈구장 시티 필드에서 시리즈를 치른다. 오는 8일 오전 9시7분 열리는 1차전 선발 투수로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36·16승8패 평균자책 3.10), 메츠는 맥스 셔저(38·11승5패 평균자책 2.29)를 예고했다.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 카드 순위 3위(승률 0.531·6번 시드)로 진출해, 동부·중부·서부 지구 1위 중 가장 승률 낮은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승률 0.568·3번 시드)와 맞붙는다.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오는 8일 오전 1시7분 시작하는 1차전 선발 투수로 탬파베이는 셰인 맥클라나한(25·12승8패 평균자책 2.54), 클리블랜드는 셰인 비버(25·13승 8패 평균자책 2.88)를 내보낸다.

샌디에이고나 탬파베이가 디비전 시리즈(5전 3선승제)에 진출하면 첫 경기는 오는 12일 열린다. 샌디에이고는 서부지구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승률 0.685·1번 시드)와 탬파베이는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승률 0.611·2번 시드)와 맞붙는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승리한 팀끼리 대결하는 각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은 오는 19일 열린다. 대망의 월드 시리즈(7전 4선승제)는 오는 29일부터 열리고, 만약 7차전까지 간다면 올해 포스트시즌은 다음달 6일 마무리된다.

한편 MLB.com은 전문가 10명이 올해 포스트시즌을 예측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월드 시리즈 우승팀으로 휴스턴(5명)을 꼽은 전문가가 다저스(4명)보다 많았다. 애틀랜타로 예상한 전문가는 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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