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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이청아 죽음으로 천원짜리 변호사 됐다

SBS 방송 캡처

‘천원짜리 변호사’ 이청아가 사망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괴한에 의해 사망한 이청아에 분노를 느끼는 남궁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금 체불로 사무실을 찾은 사무장(박진우)에게 이주영(이청아)은 수임료가 싸다고 말했다.

사무장을 보내고 사무실에 수임료 1천 원을 붙인 이주영은 천지훈(남궁민)에게 첫 의뢰인이 왔다고 말하며 사업자등록증만 붙이면 된다고 서류를 꺼냈다.

이때 서류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이주영은 천지훈에게 지금 그에게 가겠다고 말하며 사무실을 나갔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들어온 의문의 남자는 누군가에게 “여기에 없습니다”라고 통화후 이주영의 뒤를 밟았다.

서류를 들고 지하철에 탄 이주영은 같은 지하철에 타려는 천지훈의 전화를 받고 앞칸에 가 있다고 걸음을 옮겼다.

천지훈이 이주영에게 줄 꽃을 들고 걷는 사이 이주영 또한 앞칸으로 움직였고 의문의 남자 또한 뒤쫓았다. 자리를 잡은 이주영은 떨어진 곳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SBS 방송 캡처

전화를 받지 않는 이주영에 그냥 지하철에 오른 천지훈은 눈을 감고 앉아있는 그를 발견하고 “주영아, 왜 그래?”라고 물었다.

겨우 눈을 뜬 이주영은 피 묻은 손으로 천지훈의 얼굴을 만지고는 “미안해”라고 말했다. 배에서 피를 흘리던 이주영은 눈물을 흘리며 눈을 감았고 천지훈은 패닉에 빠졌다.

천으로 얼굴을 덮고 있는 이주영의 손을 잡은 천지훈은 주먹을 세게 쥐며 병원을 벗어났다.

지하철에서 발생한 묻지마 범죄로 이주영은 사망하고 피의자 서 모 씨는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나예진(공민정)에게 천지훈은 “이 사건 내가 맡겠습니다”라고 말했으나 위에서 허락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분노를 삼킨 천지훈은 “모든 사람이 내 앞에서 등을 돌릴 때 유일하게 나한테 다가와 준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요? 내가 할 겁니다. 허락 같은 건 필요 없어요”라고 말했다.

피의자를 만난 천지훈은 그를 보며 “너 아니었어”라며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이주영의 사무실에서 눈물을 흘리던 천지훈에게 사무장이 찾아와 “그런데 정말 수임료가 천 원 입니까?”라고 물었다.

눈물을 삼켜낸 천지훈은 “네, 맞습니다. 천원”이라며 선글라스를 끼며 천 원짜리 변호사가 됐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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