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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중고차 사기 해결...이청아 살해범 재회

SBS 방송 캡처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 중고차 사기를 해결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공민정, 최대훈과 공조해 중고차 판매 사기단을 검거한 남궁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천지훈(남궁민)은 나예진(공민정)의 전화를 받고 백마리(김지은)와 있는 술집으로 향했다.

과거 천지훈은 이주영(이청아)과 아버지 사건을 위해 검찰을 떠나겠다고 말했고 이주영의 변호사 사무실을 자신이 이어받아 천 원짜리 변호사가 됐다.

모든 사연을 들은 백마리는 “변호사님이 사무실을 받는 거네요?”라며 오열했다. 이때 술집에 나타난 천지훈은 울먹이며 자신을 바라보는 백마리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조수석에 앉아서도 아련하게 자신을 보는 백마리에 천지훈은 “왜요”라고 물었다. 백마리는 “변호사님, 많이 힘드시겠어요”라고 말했고 천지훈은 “네 많이 힘듭니다. 술 취한 시보 데려다주는 변호사 노릇 하기가 참 많이 힘듭니다”라고 상냥하게 말했다.

여기서 시보하길 정말 잘한 거 같다고 말한 백마리는 그대로 눈을 감고 잠들어버렸고 천지훈은 체념했다.

한편 세탁소 차를 운전하던 사무장(박진우)은 차가 고장이 나자 적당한 가격에 나온 중고차를 검색했다. 가격을 본 백마리는 요즘 허위 매물이 많다며 사기가 아니냐 물었고 사무장은 “내가 여기 몇 년을 일했는데. 웬만한 건 변호사들처럼 빠삭해요”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출근한 천지훈은 사무장이 중고차를 알아보러 나갔다는 백마리에 “이 사람 또 어디 가서 바가지 쓰고 오는 거 아닌지 몰라. 걱정되네요?”라고 중얼거렸다.

나름 꼼꼼하게 알아보는 거 같다고 말한 백마리는 “커피 타 드릴까요?”라고 물었고 천지훈은 그를 빤히 보다 자신이 타 마시겠다며 일어섰다.

이를 저지한 백마리는 자신이 타겠다며 움직였고 천지훈은 “내가 타겠습니다”라며 우아하게 커피를 탄 후 “마리 씨 솔직하게 말해봐요, 나한테 왜 그러는 겁니까? 느끼해. 그리고 또 과하게 친절해 오늘. 왼쪽 눈썹, 입술, 지렁이처럼 오므리고 있는 거, 이런 표정이 백 시보한테 잘 어울려요. 얼마나 어울립니까”라고 말해 그를 기분 상하게 했다.

중고차 딜러 연근을 만난 사무장은 자신이 보러 갔던 차의 결함을 알려주며 매장의 비슷한 모델을 권하는 그에게 홀려버렸다.

생각보다 비싼 차지만 문제도 없고 깨끗하며 무조건 이득이라는 연근에 홀린 듯 차를 계약한 사무장은 운전을 하다 속도를 올리자마자 엔진에서 연기가 나며 고장이 났다.

SBS 방송 캡처

천지훈은 도시락을 자신이 치우겠다고 말하는 백마리에 “왜 이러지 정말? 어제저녁부터 이상한 눈빛 보내고 오늘 왔는데 어깨 손 얹고 왜 나한테 잘해줍니까? 그 눈빛 이상하다고!”라며 그가 사무실에 눌러앉으려고 아부한다고 생각했다.

아니라고 분노하는 백마리에 그는 “다른 사람 다 속여도 나는 못 속여요. 내가 눈치가 얼마나 빠른데! 나 아부에 넘어가고 그런 사람 아닙니다. 난 실력만 봅니다. 백 시보 이런 식으로 안 봤는데 아주 못 된 사람이네. 계산적인 사람이네? 사람 마음 가지고 노네! 이상 끝!”이라고 선언하며 사무장을 걱정했다.

억울한 백마리는 “진짜 그런 거 아니라고요”라고 조용히 중얼거렸다.

사무장은 중고차 딜러(현봉식)에게 전화해 차가 고장 났다고 환불받고 싶다고 전화했다. 고장이 나 차를 가지고 올 수 없었다는 사무장에 대표는 본인 과실로 고장이 났으면서 환불을 원하는 건 아니지 않냐고 웃었다.

환불을 계속해서 요구하자 중고차 대표는 “차 환불 말고 본인 인생 환불은 어떠세요?”라고 협박했고 사무장은 결국 환불에 실패했다.

천지훈은 다음 날에도 출근하지 않은 사무장에 “중고차를 만들어 와?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걱정되게”라고 말했다.

차와 돈을 잃고 기가 죽은 사무장 앞에 나타난 천지훈은 “나한테 얘기해 봐요 짐작 가는 게 있으니까. 나는 사무장님 편이니까 편안하게 말해봐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사무장은 “나 어떻게 해! 진짜!”라며 바닥에 주저앉았고 중고차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전시 차량 기간이 만료돼 가지고 왔다는 사무장에 천지훈은 사기 수법이라 말했고 백마리 또한 “그렇게 좋은 차 있으면 자기들이 타던가”라고 비웃었다.

천지훈은 사무장에게 환불받으러 가자며 “환불해주게 만들어야지”라고 말했고 백마리에게 “안 갑니까? 백 시보고 같이 갑니다. 그동안 많이 못 나왔잖아”라고 미소 지었다.

웹사이트 전화번호를 받은 천지훈은 중고차 딜러를 만나 잘 모른다며 중고차도 처음 사본다고 말했다. 사무장과 이를 훔쳐보던 백마리는 “딱 봐도 수상하게 생겼구먼”이라고 말했고 시승을 마친 천지훈은 차가 마음에 든다며 이 차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차를 신중히 보라 말한 중고차 딜러는 사무장에게 사기 친 대로 차에 결함이 있다고 속이기 시작했다. 차에서 나는 소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는 천지훈에 딜러는 “이거 때문에 엔진이 망가지면 수백이 깨져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천지훈은 “이 사람들이 차 값이 얼만데 수 백이 깨져!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나한테 왜! 솔직히 말해봐요. 어제 그 사람한테 팔려고 이러는 거죠?”라고 물었다.

차에 올라 이를 흔들거리던 천지훈은 오일펌프가 샌다고 사기 치는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 차를 달라고 말했다.

일부러 바퀴를 뺀 중고차 딜러에도 천지훈은 “이런 레트로 한 감성. 내가 딱 원하던 차입니다. 내 스타일하고 너무 잘 어울려. 계약서 쓰시죠. 주세요 이 차”라고 압박했고 딜러는 전화 한 통만 하겠다고 말하며 도망쳤다.

차를 사겠다며 중고차 딜러를 쫓아가던 천지훈은 발이 걸려 넘어져버렸다. 비웃는 중고차 딜러에게 거칠게 달려온 백마리는 천지훈의 신발을 주워 그에게 던져버렸다.

SBS 방송 캡처

결국 잡혀버린 중고차 딜러는 차를 팔지 않겠다고 말했고 천지훈은 “너 그 차 나한테 팔래 안 팔래?”라고 압박했다.

그 차를 팔면 대표에게 맞아 죽는다는 딜러의 말에 사무장은 “나처럼 허위매물로 당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라고 분노했다.

이에 중고차 딜러는 23세라고 밝히며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돌아가셔 동생들 뒷바라지한다고 고생했다며 돈 벌기에 세상이 만만하지 않았다며 감정에 호소했고 사무장은 또다시 넘어갈 뻔했다.

그러나 천지훈은 “어리면 다야! 나이 어린 게 벼슬이야? 나이 어리면 프리패스? 황금식 씨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지은 죄가 가벼워지는 게 아닙니다. 똑똑히 알아둬요. 용서해주는 대신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나도 딜러 시켜줘요. 나도 돈 벌고 싶습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백마리는 사무장 차만 환불받자고 말했으나 천지훈은 다른 사람 차도 다 환불받겠다며 “백 시보 내가 옷 한번 사줄게요”라고 꼬셨다.

황금식을 통해 중고차 딜러가 된 천지훈은 사기 계획을 짜는 대표와 직원들을 염탐하다 들키게 됐다. 이때 황급히 나타난 황금식은 천지훈을 데리고 빠져나왔다.

천지훈은 황금식에게 “우리 이래도 되는 거야? 이렇게 똑똑하게 중고차를 팔아도 되냐 이 말이지”라고 물었다. 양심은 버리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말한 황금식은 “잡혀도 별 거 없어요. 우리 대표님 지금 어디 갔는지 알아요? 검찰 조사받으러”라고 답했다.

나예진을 만난 대표는 중고차를 고쳐 팔아 마진을 보긴 했지만 허위 매물을 올린 적이 없다며 증거를 가지고 오라 말하며 “증거 있으면 가져와 봐요. 허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찾으시고 계약서 찾아 가져오시면. 아니다 어차피 가져와봤자 그 계약이 내가 시켜서 한 계약이 아니잖아요? 밑에 애들이 불법 저지른 건데 제가 어떻게 다 관리를 합니까”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에 분노한 나예진은 “내가 너 꼭 잡는다”라고 말했고 대표는 그렇게 하라며 미소 지었다.

조사를 마치고 나타난 대표는 황금식을 걷어차며 실적을 올리라고 압박했고 모든 것을 천지훈과 백마리가 지켜봤다.

다음 날 대표는 연근 마켓에 사활을 걸만한 거래가 생겼다며 차 사진을 들어 올리며 30분 안에 1억을 만들어 올 사람을 물었다.

그 말에 천지훈은 “제가 할 수 있습니다. 이 찜닭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습니다”라며 서민혁(최대훈)을 만나게 됐다.

차 사러 왔다는 서민혁에 천지훈은 “나? 사무실 월세가 많이 밀렸어. 아르바이트로 간간히 딜러 일을 하고 있어. 언젠가는 아는 사람 만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되게 창피하다”라고 말했다.

돈이 필요해 아르바이트하는 게 뭐가 창피하냐 말한 서민혁은 차가 있는 곳을 물으며 “언제부터 한 거야?”라고 물으며 걸음을 옮겼다.

차를 시승한 서민혁은 환호를 지르며 이것으로 하겠다고 말했고 천지훈은 황금식이 써먹었던 수법대로 엔진에 노킹이 있다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깜짝 놀란 서민혁은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차 중앙에서 소리가 나네”라며 심각해했고 천지훈은 “이 차랑 비슷한 좋은 차가 있어. 그 차를 보는 건 어때?”라고 말해 그를 홀렸다.

SBS 방송 캡처

서민혁은 천지훈에게 홀려 이상한 차를 몰며 등장했고 “너 못 만났으면 아까 그 겉만 번지르르한 헛소리 나는 걸 샀을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에 천지훈은 “그랬으면 너 완전 땡잡은 거야. 인생이 땡 하고 종칠 뻔했다고”라고 말했고 서민혁은 “덕분에 차 잘 사간다. 너 월세 많이 밀렸다고 이 일 오래 하지 마. 네 본업에 충실해야지”라고 조언했다.

그 말에 천지훈은 차가 날아갈 수도 있으니 천천히 몰아야 한다고 폭소했다.

대표는 천지훈에게 돈을 받아내고 “이 놈 물건이네? 네 덕분에 상납금 채웠어”라며 흡족하게 움직였다. 이에 천지훈은 “가자고! 너희들 죽으러 가자고”라고 중얼거렸다.

나예진은 천지훈과 짜고 서민혁을 속여 차를 팔았고 그 덕에 대표의 위치를 발견하고 뒤를 밟게 됐다.

서민혁은 “그러니까 이 모든 게 작전이었단 말이에요? 왜 나한테만 말을 안 해줬어요?”라고 말했고 나예진은 “너 연기하는 거 티 나서 안 된대”라고 말했다.

지원이 늦자 나예진은 이것들은 맨날 늦는다고 말했고 서민혁이 차에서 내려 “선배는 여기 있어요”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나예진은 “거기 2~30명이야. 우리끼리 쳐들어가? 들어와”라고 말해 서민혁을 시무룩하게 했다.

대표와 황금식은 검찰이 들이닥치자 당황했다. 이때 길을 막은 천지훈은 차를 빼라는 황금식에 “내가 어제 중고차를 샀는데 차가 움직이지 않아. 문이 안 열려!”라며 대표에게 “제가 중고차 사기를 당한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차를 팔았으면 애초에 네 길을 막을 길도 없었을 거 아니야! 이 사기꾼 새끼야!”라고 소리 질렀다.

이때 조직원들이 몽둥이로 천지훈의 차를 때리기 시작했고 서민혁이 나타나 천지훈을 보호했지만 그는 이미 도망치고 없었다.

나예진은 문을 열고 나타난 카킹의 상납금 장부를 빼앗아 들었고 모든 범죄를 정리했고 사무장은 천지훈의 도움으로 새로운 세탁소 차를 구매해 미소 지었다.

한편 늦은 저녁 인적이 드문 곳에 차를 댄 남성은 누군가 전화를 받지 않자 다시 차에 올랐다. 이때 뒤에서 나타난 괴한은 남성의 목에 주사기를 꽂아 살해 후 도주했다.

사무장은 출근한 천지훈에게 아부를 하며 “마리 씨가 그러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명품. 그런데 좀 까다롭게 구네”라고 속삭였다.

의뢰인에게 인사를 한 천지훈은 그의 얼굴을 보고 멈칫하고는 주먹을 꽉 쥐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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