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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배상문···노승열, 안병훈 등도 출전

지난해 대회 우승자 루커스 허버트(호주). 허버트는 올해 대회에 불참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상문(36)이 약 3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나선다.

배상문은 27일 미국 버뮤다주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6828야드)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에 출전한다. PGA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배상문은 투어 출전권을 잃어 최근에는 PGA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뛰고 있다. PGA투어 대회 출전은 지난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이 대회는 총상금 규모가 650만달러로 작은 편이어서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다. 보통 상금이 적은 대회는 더 큰 상금 규모의 대회와 동시에 열린다. 이번 대회는 단독으로 개최되는 PGA 투어 정규 대회 중에서 상금 규모가 최소인 대회다. 한국 선수 중에서도 김주형(20), 임성재(24), 이경훈(31), 김시우(27) 등 PGA 투어 상위 랭커들은 모두 이번 주 휴식을 택했다.

배상문과 노승열(31), 안병훈(31), 강성훈(35), 김성현(24)이 출전하고 교포 선수들인 더그 김, 마이클 김(이상 미국)도 나온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루커스 허버트(호주)도 불참하며 전 세계 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2020년 이 대회 우승자 브라이언 게이, 2011년 페덱스컵 챔피언 빌 하스, 스폰서 초청으로 나오는 존 댈리(이상 미국) 정도가 팬들에게 알려진 선수들이다.

28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에서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시즌 마지막 대회가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최종전인 이번 대회 총상금은 5000만달러에 이른다.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총상금의 7배를 넘는 규모다.

이번 대회에는 12개 팀이 경쟁하는 단체전만 진행되며 한 팀은 선수 4명씩으로 구성된다. 우승팀에 상금 1600만달러를 준다. 우승팀 선수 한 명에 400만달러(약 57억6000만원)가 돌아가는 셈이다. 버뮤다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117만달러다.

LIV 시리즈 시즌 최종전에서 최하위를 해도 선수 1명이 받는 상금이 25만달러인데, 이는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단독 6위 상금 23만5625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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