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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종현 기부재단 빛이랑, 연탄봉사+이태원 참사 애도

샤이니 멤버 고 종현의 가족이 설립한 예술인 지원단체 빛이나가 연탄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샤이니 멤버 고 종현의 가족이 설립한 예술인 지원 재단법인 빛이나가 봉사를 진행했다.

빛이나(사무국장 김소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가 결정됐던 빛이나 예술제 대신, 고 종현의 자작곡 ‘따뜻한 겨울’과 같은 마음으로 문화예술인 및 다수 청년과 지난달 19일 연탄 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강남 마지막 판자촌으로 알려진 구룡마을 일곱 가구를 선정해 26명 청년들이 각 가정이 200개씩 연탄을 운반했다.

재단법인 빛이나는 후원금을 포함해 총 1만2000장을 기부할 계획이다. 연탄 한 장의 무게는 3.6kg으로 하루에 총 네 장이 사용된다. 다 쓰고 남은 연탄 재는 눈길 미끄럼 방지를 위해 마지막까지 사용되고 9월 말부터 다음해 5월까지 최장 1년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빛이나는 전했다.

이번 봉사 활동에는 다수의 연예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김소담 빛이나 사무국장을 포함해 배우 김동희, 김연수, 김욱, 김유리, 문지인, 배윤경, 임혜진, 정해나를 비롯해 가수 겸 배우 선우, 송지은, 가수 베이지, 박필규, Trudi Henderson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쇼핑호스트 이민웅, 개그맨 겸 배우 김기리 등이 뜻을 함께했다.

김소담 사무국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따뜻한 겨울’ 만들기에 동참해 이웃과 함께하는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많은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남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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