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새 예능프로그램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9일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나영석 PD의 새 식당 예능 ‘서진이네’는 기존 ‘윤식당’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프로그램 가제목은 ‘서진이네’다.
‘서진이네’는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했던 배우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한국의 패스트푸드’로 불리는 길거리 음식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식당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우 정유미와 박서준 등 기존 ‘윤식당’ 멤버들을 비롯해 ‘윤스테이’에서 인턴으로 활약한 최우식도 출연을 제안받고 논의 중이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그동안 메인 셰프 겸 사장으로 ‘윤식당’을 이끌었던 윤여정은 출연하지 않는다. 윤여정 측은 최근까지 제작진과 긴밀히 일정을 조율했으나, 연말까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함에 따라 무리라고 판단했다. 그는 예정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2 촬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윤식당’은 스타들이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나영석 PD의 대표 예능으로 꼽힌다. 2017년 시즌1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길리 트라왕안섬 편, 2018년 시즌2는 스페인 테네리페섬의 가라치코 편을 선보였다. 제작진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로 눈을 돌려 스핀오프 ‘윤스테이’를 내놓기도 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진이네’는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다음 달 초부터 촬영 예정이다. 유력한 촬영 후보지로 멕시코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