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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멀티골’ 조규성, 2차전 베스트 11 선정...레반도프스키와 나란히

사진. 후스코어드 SNS

조규성(24)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9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을 공개한다”라며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매체는 2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조규성,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브루노 페르난데스, 모하메드 쿠두스, 테오 에르난데스, 장 샤를 카스텔레토, 로망 사이스, 안드리야 지브코비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가 3명, 폴라드가 2명,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가나, 카메룬, 모로코, 세르비아가 각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조규성이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공격수로 선정됐다. 평점 8.7점으로 11명의 선수 중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조규성은 지난 가나와의 경기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는 상황 속에서 후반 13분 이강인(21)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16분 김진수(30)의 크로스를 다시 한번 머리고 강하게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한국인 최초 월드컵 멀티골을 기록하게 됐으며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득점자가 우뚝 올랐다. 그러나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세 번째 실점을 내주며 팀은 2-3으로 패배하게 됐다.

조규성의 멀티골에도 아쉬운 패배를 당한 한국 대표팀은 포르투갈과의 3차전 일정만 남았다. 현재 1무 1패로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 오는 포르투갈전 필승을 거둬 토너먼트 희망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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