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한국에서 축구 선수를 초월한 존재다. 손흥민은 슈퍼스타, 우상, 슈퍼 히어로처럼 존경받는다. 또 한 국가의 희망을 짊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5일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의 국내 존재감을 조명했다.
BBC는 조별리그 경기장을 찾은 팬 대다수 유니폼에는 손흥민의 이름과 등번호 7번이 박혀 있다고 전했고,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 대형 스크린에 손흥민이 등장하자 경기장 내 함성이 가득 찼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월드컵 직전 부상에도 안면 보호대를 차고 뛰는 손흥미의 서사도 전했다. BBC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와 경기 중 왼쪽 눈 주변에 골절상을 입어 많은 한국인이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우려했다”며 “하지만 제때 회복했고 ‘슈퍼 히어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검은 보호대를 차고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BBC는 또 손흥민은 한국인에게 용기를 는 ‘희망의 상징’이라고 해설했다. BBC는 “16강전 상대 브라질은 우승 후보지만 한국 축구 팬들은 고국의 스타 손흥민이 있다면 기회도 있다고 믿는다”며 “8강 진출을 노리는 손흥민은 다시 국가의 희망을 어깨에 짊어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