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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경호, 신재하 쇠구슬 살인범 의심...정체 드러났다 (일타 스캔들)

tvN 방송 캡처

‘일타 스캔들’ 정경호가 신재하를 의심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정체가 밝혀진 신재하와 쇠구슬 사건과 노윤서 사고를 신재하라 의심하는 정경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쓰레기봉투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던 남해이(노윤서)는 뒤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별 생각없이 걸어갔다.

터져버린 쓰레기 봉지를 정리하는 남행선(전도연)을 쇠구슬로 겨누던 지동희(신재하)는 자신의 모습을 봐버린 남해이를 추격했다.

남해이를 납치해 집으로 온 지동희는 그의 손과 발을 테이프로 묶고 입도 막아버렸다. 눈을 뜬 남해이는 만년필을 이용해 테이프를 뜯었고 창문 가득 붙어있는 최치열(정경호)의 사진을 발견하고 놀랐다.

부서진 휴대전화를 겨우 켠 남해이에게 남재우(오의식)이 전화를 했고 이때 지동희가 나타나 휴대전화를 빼앗아버렸다.

틈을 발견하고 도망친 남해이는 허겁지겁 달려가다 그대로 차에 치여 쓰러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동희는 남해이 휴대전화 메모장에 ‘엄마 미안해. 지우 삼촌 엄마 부탁해’라는 글을 남기고 지문까지 지운 후 근처에 떨어뜨리고 사라졌다.

병원 전화를 받은 남행선과 남재우는 수술실 앞을 서성였다. 머리를 때리는 남재우를 말린 최치열은 “정신 똑바로 차리자. 누나랑 해이, 우리가 지켜줘야지. 남자 대 남자, 알지?”라고 진정시켰다.

아무 말 없이 있는 남행선에게 최치열은 “걱정하지 말아요. 해이 강한 애잖아요”라고 다독였다. 소식을 듣고 나타난 지동희는 울고 있는 남행선을 쳐다보고 눈을 굴렸다.

수술실에는 회복 중이라는 글이 떴고 신재하가 뚫어져라 이를 바라봤다.

대퇴골 골절로 수술은 무사히 끝났으나 뇌부종이 문제라고 설명한 의사는 뇌의 부기가 가라앉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며 혼수상태라고 밝혔다.

깨어날 때까지 수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남재우와 남행선은 서로의 손을 잡았다.

방수아(강나언)는 남해이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받았다.

최치열은 중환자실은 면회도 까다롭다며 옆에서 케어 가능한 VIP 병실로 남해이를 옮겼다. 가게는 알아서 할 테니 남해이를 신경 쓰라는 김영주(이봉련)에 남행선은 남재우에게 그와 함께 가라고 말했다.

tvN 방송 캡처

남해이 소식을 들은 친구들은 다급하게 병실로 들이닥쳤다. 걱정하는 장단지(유다인)에 남행선은 “얘보기 보다 성질 더러워서 가만히 못 누워있어. 깨어날 거야. 서프라이즈 이러면서”라고 진정시켰다.

이때 병실을 경찰들은 남해이 휴대전화에서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다고 말했고 남행선은 믿지 못했다.

최치열은 메모만 가지고 극단적 선택으로 단정할 수 있냐고 물었고 경찰은 사고 차 운전자 진술도 그렇고 블랙박스에도 뛰어든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백지답안지 낸 거와 상관이 있지 않냐고 묻는 경찰의 대화를 멀리서 모두 들은 이선재는 괴로워했다.

남행선은 남해이가 정말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는지 의아해하며 친엄마가 아니라 몰랐던 거 같다고 자책했다.

그 말에 최치열은 남해이가 자신에게 무언가 이야기하려고 했었는데 듣지 못했다고 남행선을 위로했다.

장서진(장영남) 사무실을 찾은 이선재는 “다 나 때문이에요. 해이가 차에 뛰어들었대요. 다 우리 때문이라고요”라고 소리 질렀다.

당황한 장서진은 “어디를 얼마나 다쳤는데. 깨어날 수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라고 물었고 이선재는 “왜요? 엄마는 해이가 안 깨어났으면 좋겠어요? 그냥 우리 학교에 솔직하게 말하고 벌 받아요. 그래야 해이가 깨어나도 떳떳할 거 같아요”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장서진은 이성적으로 생각하라며 “우리 거의 다 왔어. 이제 반년만 더 있으면 원하는 대학 갈 수 있어”라고 부탁했고 “내가 원해. 이 사회가 얼마나 노골적이고 원색적인지 너는 몰라. 조금만, 거의 다 왔어”라고 애원했다.

눈물을 쏟은 이선재는 “엄마는 행복해요? 엄마는 좋은 포지션에 있는 사람이어서 그래서 행복하냐고요”라며 장서진의 손을 뿌리쳤다.

최치열에게 남해이 상태를 물은 지동희는 수학캠프 관련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며 상황 봐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일정을 미뤘으면 한다고 말한 최치열은 장소 대관도 했고 조정이 어려울 것 같다는 지동희에 “처음부터 안 내켰어. 그런 쇼는 그만했으면 싶고 캠프 준비하는데 집중할 수 없을 거 같고. 일정을 미루던가 취소할 수 있으면 하자”라며 자리를 떠났다.

지동희는 원장이 전화 오자 수학 캠프는 원래대로 진행할 거라며 회의는 자신만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tvN 방송 캡처

방수아는 남행이의 소식을 듣고 멘털이 약하다고 전화 통화하는 조수희(김선영)에 유리를 깨버리며 “그만 좀 하라고! 그게 나였을 수 있어!!”라고 소리 질렀다.

수학 캠프 준비를 하던 지동희는 학원이랑 이야기해 봤냐는 최치열에 “어림도 없던데요. 어렵게 장소 섭외해 봤는데 무슨 소리냐고. 최치열 복귀 알리는 이벤트인데 절대 안 된다고 강경하시더라고요. 제가 책임지고 준비해 볼 테니까 최종 확인만 해주세요. 이렇게라도 진행하는 게 선생님한테도 좋아요. 중요한 시기잖아요”라고 말했다.

알겠다고 말한 최치열에 지동희는 미소 지었다.

혼자 술을 마시던 장서진은 남편에게 전화해 “내가 왜 이렇게 됐니? 내가 너무 무서워. 어디까지 갈지, 얼마나 더 나빠질지. 아까 무슨 생각까지 한 지 알아? 이대로 그 애가 죽었으면.. 차라리 그랬으면”이라고 고백하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남해이의 팔을 주무르던 남행선은 “아직도 납득이 안 돼. 진짜야? 진짜 네가 차에..”라고 말했고 그의 손에 만년필 잉크 자국을 발견했다.

방수아는 계속해서 이상증세를 보였고 중간고사 성적까지 덜어져 괴로워했다. 이선재는 1등이 가득한 자신의 성적표를 바라봤고 남해이가 독서를 백지로 내 중간고사에 꼴찌 했다는 말을 들었다.

남해이를 떠올리며 가책을 느낀 이선재는 옥상 난간을 향해 올라갔고 서건후(이민재)가 달려와 그를 말렸다. 죽고 싶어서 이러냐는 서건후에 이선재는 “어. 그러니까 놔두고 꺼지라고”라며 다시 난간을 올랐다.

그런 이선재의 얼굴을 때린 서건후는 정신 차리라고 말하며 달려드는 그를 제압했다.

옥상에 누워 웃음을 터트린 이선재에게 서건후는 남해이랑 무슨 일 있는 거냐며 “대체 뭔지 모르겠지만 해결을 해라. 피하지 말고. 너 이러는 거 해이가 봤어봐. 일어나고 싶겠냐?”라고 나무랐다.

그 말에 이선재는 할 말이 있다며 전종렬을 찾았다.

남행선은 경찰을 찾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요. 유서요, 우리 해이 말투가 아니거든요. 걔는 자기 삼촌을 그냥 삼촌이라고 하지 재우 삼촌이라고 안 해요. 점도 안 붙이고요. 쓰레기봉투도 그날 샀대요. 죽을 맘먹은 애가 할 행동은 아니잖아요”라며 손바닥 자국을 언급했다.

말을 끊은 경찰은 남행선을 엄마가 아니 이모라며 그를 가정 학대범으로 몰아갔다.

그 말을 들은 최치열은 경차에게 다가가 “여기 가족이 어떻게 사는지 보셨어요? 근거도 없이 몇몇 케이스가 있다고 일반화시키는 거, 그러시면 안 되죠. 다른 분들도 아니시고”라고 분노했다.

해명하려는 경찰에 남행선은 “전 상관없어요. 오해든 욕하든 상관없으니 수사만 다시 해주세요. 극단적 선택 아닌 거 같아요”라고 부탁했다.

최치열은 남해이의 손바닥 자국을 보며 “갈색인데 살짝 오렌지 빛이 도는 거 같기도 하고”라고 의아해했다.

남해이 필기구에는 없는 색이라 말한 남행선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이상하다고 말했다.

tvN 방송 캡처

이때 원장은 최치열에게 전화해 수학 캠프 신청이 쇄도해 100명만 늘리자고 부탁했다. 최치열은 지동희가 말한 수학 캠프를 미룬 것을 언급했고 원장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원장은 오늘 공고까지 나가 늦었다고 말했고 지동희는 자신이 먼저 마이크를 들고 최치열의 캠프를 리허설했다.

최치열은 지동희를 불러내 “너 원래 이런 애였어? 학원 쪽에는 말 한마디 안 꺼내고, 어떻게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여태까지 이렇게 일한 거야? 나랑 학원 사이에서 네가 원하는 대로 조종하면서?”라고 물었다.

지동희는 “아닙니다. 이번 일은 말 꺼내봤자 안 통할 거 같아서”라고 해명했고 최치열은 “그걸 왜 네가 판단해? 난 처음부터 수학 캠프 마음에 안 드는데 네가 밀어붙였지. 그런데 거짓말까지 하면서 이러는 거 선 넘은 거야. 날 기만한 거라고 알아?”라고 따졌다.

거짓말한 것은 잘못했지만 선생님을 위한 거라는 지동희에 그는 “뭐가 날 위한 건데?”라고 물었다. 지동희는 이렇게 큰 행사를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 사정으로 변경하면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훼손되게 둘 수 없었다고 호소했고 최치열은 “그런 식으로 합리화하지 마. 너 나 우습게 본 거”라고 받아쳤다.

그 말에 지동희는 “우습게 본 게 아니라! 우스워지실까 봐 그랬습니다. 선생님 이런 분 아니셨어요. 며칠씩 못 먹어도 수액 맞아가면서 강의하셨고 주 7일 밤새도 휴가 한번 없이 스케줄 소화하셨던 분이었어요. 누구보다 공사구분 확실하고 사생활로 업무지장 어림도 없는 분이셨다고요. 그런데 남행선 씨 때문에 자꾸만 예외사항 만들고 흔들리시고. 그게 너무 당황스럽고 속상합니다”라고 말했다.

최치열은 “흔들리는 게 아니라 변하는 거야. 넌 그게 정상이었다고 생각해? 1조 원의 남자 어쩌고 떠들면서 속 빈 강정마냥 일 벌레, 일 노예로 밥 한 끼 제대로 소화도 못 시키면서 빈 껍데기뿐인 집에 들어가 자는 둥 마는 둥 눈 부치고 기어 나와 다시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그런 내가 나 다운 거고 그립다고 봐? 난 안 그런데 별로”라고 말하며 연구실을 나갔다.

지동희는 선생님께 득이 되는 변화가 아니라고 말했고 최치열은 “그걸 왜 네가 판단해, 무슨 기준으로! 판단은 내가 해! 강사로서 갈 방향, 삶의 가치 다 내가 결정한다고. 지금 나한테는 내일만큼이나 행선 씨나행선 씨 가족도 소중하니까 토 달지 마”라고 경고했다.

분노를 삼키지 못한 지동희는 “그딴 여자가 뭐라고요. 막말로 해이가 죽은 것도 아니잖아요!”라고 소리 질렀고 최치열은 “뭐라고? 내가 너에 관해 모르는 게 많았나 보다.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더는 같이 못 갈 거 같다. 여기까지 하자”라고 그를 해고했다.

경찰의 전화를 받은 최치열은 이영민과 진이상 사건의 공통점은 그 하나뿐이라며 조사를 받았다. 이희재(김태정)의 증언대로 최치열의 손가락 굳은살을 확인한 형사들은 그에게 정성현과 정수현을 아냐고 물었다.

tvN 방송 캡처

집에 돌아온 지동희는 최치열의 사진을 잡아 뜯으며 “내가 무슨 짓까지 했는데!”라고 분노했다. 내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어른 최치열이라고 일기를 쓴 정수현의 다이어리를 꺼낸 지동희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누나. 그래서 지켜주고 싶었어, 우리가 믿는 유일한 어른이라서. 그런데 최치열이 날 버렸어. 그리고 누나도 잊었어”라고 말했다.

과거 시험지 유출 사건으로 누나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순간에도 부모님은 지동희에게 공부하러 가라고 압박했다.

누나가 사망하고 부모님에게 공부 압박을 받는 것은 지동희 차례가 됐고 결국 그는 어머니를 살해했다.

무죄를 받은 지동희는 신분을 세탁하고 최치열의 직원으로 들어가 일하게 됐다. 어릴 때부터 구슬을 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던 지동희는 멍하니 쇠구슬 총을 닦았다.

정성현과 정수현에 대해 생각하던 최치열은 지동희의 문제집을 펼쳤고 그곳에 붉은색으로 고여있는 잉크를 발견했고 남해이의 손바닥을 떠올렸다.

남행선의 언니(배해선)는 갑작스럽게 반찬 가게에 나타나 의식이 없는 남해이를 붙잡고 오열했다.

이선재는 전종렬에게 시험지 유출에 관해 고백했고 장서진은 학교로 와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교무부장이 시험지를 유출했다는 사실이 모두 드러나고 이선재는 아버지에게 전화해 장서진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최치열을 찾은 지동희는 무릎 꿇고 자신이 선을 넘었다며 사죄했고 “선생님 곁이 아니면 저 아무 의미 없어요. 이 일 할 이유도 없어요. 오버 안 하고 잘 하겠습니다. 다시 모실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라고 애원했다.

그런 그에게 일어나라고 말한 최치열은 “나도 어제는 과했다. 순간 예민해져서. 그래도 지난 6년을 내 곁에서 한결같이 몸, 마음 다 바친 너에게 그런 식으로 대하는 건 아닌데. 우리 어제 일은 잊고 다시 잘 시작해 보자”라며 손을 내밀었다.

감동받은 지동희는 그대로 손을 잡았고 웃으며 최치열 집을 나왔으나 이내 정색하며 셔츠의 단추를 풀었다.

택시에서 내린 지동희를 미행한 최치열은 그가 사는 곳을 찾아냈다. 과거 남행선에게 지동희 문제집에 있는 잉크를 보여준 최치열은 “행선 씨가 동희에 대해 말했을 때 오해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나도 모르겠어요. 동희가 어떤 놈인지, 왜 내 옆에 있는지”라고 말했다.

지동희와 일부러 악수한 최치열은 그의 손에서 굳은살을 느꼈고 집으로 들어가는 그를 보며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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