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와 김민경이 ‘순정파이터’에서 히든 서포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나래와 김민경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순정파이터’ SFC (SBS Fighting Championship) 파이널 결승 경기 중계 서포터로 나서 마지막까지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박나래는 파이널 결승 경기가 걸린 4강 1라운드 경기에서 ‘수서 경찰관’이 선보인 파운딩에 “제대로 들어갔다”며 박진감 넘치는 중계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2라운드 경기에서는 ‘수서 경찰관’과 ‘천안 짱’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자 박나래는 “2라운드는 어떻게 된 거예요?”라고 말하며 알 수 없는 결과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김민경은 순식간에 경기를 이끈 ‘천안 짱’의 타격 기술에 거듭 “기회”라고 환호하며 경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김민경은 대망의 ‘순정 파이터’ 결승전이 오픈 핑거 글러브로 진행된다고 하자 “데미지를 줄 수 있지 않냐”고 놀라워했고, 박나래는 연신 감탄을 내뱉는 등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
‘섹시 매미팀’의 ‘샌드백’과 ‘천안 짱’의 숨 막히는 경량급 결승전이 펼쳐졌다. 박진감 넘치는 혈투에 박나래는 “3라운드를 본 것 같다”고 말하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박나래와 김민경은 안면 강타에 이어 백초크울 당한 ‘샌드백’ 선수를 보고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는가 하면, 링 위에 오른 두 선수를 향한 뜨거운 응원으로 ‘응원 요정’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슈퍼 좀비팀’의 ‘수원 들소’와 ‘만원 엄태구’의 중량급 결승전이 시작되자 박나래는 “‘수원 들소’가 확실히 밀어 붙이고 있다. 킥을 할 수 있는 거리를 주지 않고 있다”고 생생한 중계를 전했다. 또한 그녀는 거침없이 경기에 임하는 ‘수원 들소’를 보고 “진짜 들소 같다”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김민경은 테이크 다운을 노리는 ‘만원 엄태구’를 향해 “할 수 있다”고 마지막까지 힘을 보탰다.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들을 향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는 게 느껴진다”며 진심 어린 응원과 함께 승패와 상관없는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박나래와 김민경은 ‘순정파이터’의 히든 서포터로 출격,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 쉬운 기술 설명은 물론 선수들을 향한 한 치의 양보 없는 응원전으로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