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손녀 금쪽이에게 목마를 태워주는 외조부의 사연이 등장한다.
29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와 떨어져 외할머니와 6년째 살고 있는 예비 초1 딸’ 사연이 그려진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금쪽이의 엄마와 외할머니가 함께 등장한다. 현재 금쪽이는 맞벌이 중인 부모님 탓에 6년째 조부모 손에 자라고 있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는 시골에서 생활 중인 금쪽이네 일상이 보인다. 금쪽이는 부모님 대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지내고 있다. 동시에 외증조할머니와 외증조할아버지까지 함께 살고 있다.
그러나 금쪽이는 아침 식사부터 반찬 투정을 시작한다. 생일을 맞은 금쪽이를 위해 아침부터 미역국을 끓였지만, 생일상이 맘에 안 드는지 계속해서 외할머니에게 짜증 섞인 잔소리를 쏟아 붓는다.
시골 황혼 육아의 어려움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또래를 만나기도 어려운 환경 탓에 금쪽이 놀아 주기는 외할아버지의 몫이었다. 숨바꼭질부터 목말 태우기, 산책까지 지친 몸으로 최선을 다한다. 조부모는 금쪽이에게 6년 동안 텅 비어버린 부모의 공백을 사랑으로 메꿔주려 노력한다.
반면 엄마는 떨어져 살며 영상 통화로만 금쪽이를 만난다. 금쪽이는 그런 엄마가 달갑지 않은지 전화를 끊어버리기 바쁘다. 과연 이대로 계속 조부모에게 육아를 맡겨도 괜찮은 것일까.
아울러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금쪽이의 모습도 공개된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보러 온 금쪽이는 예상과 달리 “아빠 미워!”라며 아빠를 피해 도망다닌다. 함께하는 내내 아빠에게 핀잔만 주는 금쪽이에 설 자리를 잃어버린 아빠와 이어지는 영상 속에서는 금쪽이를 데려오는 문제로 갈등하며 도통 대화가 통하지 않는 부부의 모습도 엿보인다.
이에 심각하게 영상을 지켜보던 오 박사는 “아이가 엄마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고 있다”며 “엄마 아빠에게 아이는 액세서리 같다”고 일침을 날린다. 오 박사는 아이가 아빠를 멀리하는 이유와 함께 현재 이 부부의 문제점을 단호하게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