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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2번→딸 결혼’ 혜은이, 오열 (같이삽시다)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가수 혜은이가 딸의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56회에서는 혜은이 딸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혜은이의 딸 결혼식 장에는 ‘같이 삽시다’의 멤버들을 포함해 가수 민해경, 배철수, 구창모, 강수지, 노사연, 이홍렬, 임하룡, 최수종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특히 최수종은 KBS2 ‘고려거란전쟁’ 밤샘 촬영 후에도 자리를 빛냈다.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결혼식이 시작되자 혜은이는 홀로 혼주석에 앉아 사위의 입장을 지켜봤다. 이후 웨딩 드레스를 입은 딸이 버진로드를 걷자 혜은이는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눈물의 이유에 대해 혜은이는 “딸에 대한 마음이 다른 엄마들하고는 좀 다르다. 딸이 첫돌 지났을 때 첫 번째 남편하고 헤어져서 키우지 못했다. 항상 나는 죄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결혼 당시 유치원생이었던 딸이 ‘엄마 그런데 결혼은 왜 또 하는 거야?’라고 묻더라. 엄마가 결혼하면 돈도 안 벌고 편안하게 살 수 있다니까 딸이 ‘그럼 잘됐네, 가야겠네’라고 하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이어 “그 아이가 태어나 웨딩드레스를 입고 거기 서있는 그때까지 그런 것들이 내 머릿속을 지나가면서 만감이 교차하고 내 딸이지만, 참 잘 컸구나 기특하면서도 복잡했다”고 설명했다.

혜은이는 참석한 하객에게 “와주신 하객분들이 사랑을 제게 보내주시더라. 너무 화기애애한 결혼식이었다. 그래서 정말 흐뭇하고 내가 승리자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딸에게는 “결혼해서 너무 고맙고 축하한다. 너희 둘이 행복하게 즐겁게 그렇게 살아. 그러면 엄마는 너무 행복할 거야. 축하해. 사랑한다”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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