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파인애플 애플 펜’, 통칭 PPAP를 기억하는가. 제작자 피코타로가 유튜브 팬페스트 재팬 2016에서 공연한 영상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일본인 개그맨 피코타로가 만든 이 영상은 쉬운 멜로디와 엉뚱한 가사, 그리고 특유의 춤과 의상 등 많은 요소들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다. PPAP와 관련한 영상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만 총 1억 7천만 회 이상 재생되며 화제를 낳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펜 파인애플 애플 펜’ 음악이 증강현실(AR)과 함께 등장한다. 팬들은 열광한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메탈 밴드 AC/DC의 메탈 음악을 패러디한 ‘펜 파인애플 애플 펜’ 음악이 흘러나온다. 영상 3분대에서는 눈이 내리더니 사과 탈을 쓴 남성과 파인애플 탈을 쓴 여성이 발레 등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3분 44초부터는 인도 풍의 음악과 함께 댄서들이 등장한다. 급기야 화면이 왜곡되며 피코타로 씨는 화면 속으로 일그러지며 사라진다. 그 다음은 무릉도원이다. 폴리곤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피코타로 씨들이 나오며 무지개와 과일로 가득한 동산이펼쳐진다. 이후부터는 전 세계에 흩어진 수많은 팬들의 ‘PPAP’ 패러디 영상이 등장하며, 사람들이 무대 위로 올라온다. 급기야 동그란 지구를 연필로 꽂으며 퍼포먼스는 마무리된다. 이 신기한 영상에 누리꾼들도 열광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촬영 기법이 신기하다” “질릴 법도 한데, 여러 버전을 한데 때려 모아놨네. 신난다!” “도대체 약을 얼마나 먹어야 이런 영상이 나올까?” “전세계 PPAP 팬들을 위한 헌정영상이군” “노라조 긴장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