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게임즈가 중국 업체와 손잡고 현지 시장에 맞춘 모바일 액션 RPG를 개발한다. 클래게임즈는 15일 중국시아오아오와 신규 모바일 게임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 3분기 내 중국 시장에 특화된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시아오아오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최근 수 년간 한국 게임에 대한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이같은 중국 게임사의 공동 개발에 대한 역제안은 국내 중견 개발사 중에선 클래게임즈가 처음으로, 향후 한중 게임사들의 관계에 있어 새로운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클래게임즈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중견 게임 개발사로 2015년 모바일 RPG <소울시커>를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해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7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59개국에서 RPG 장르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한 업체다. 시아오아오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중국 상장사로 피처폰 게임부터 시작해 다양한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3억5000만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했다. 정희철 클래게임즈 대표는 “중국 게임시장은 국내 최고 히트작들도 상위권에 진입하기 어려운 곳으로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중국 시장에 특화된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