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름의 정체, 기상청 관계자 “권운”…누리꾼 “이게 자연현상이라니”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세월호 구름은 합성도, 공군의 비행운도 아닌 진짜 자연현상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한 매체에 “이 구름은 두께가 얇은 띠 형태의 권운으로 볼 수 있다”며 “보통 권운은 수증기가 많은 날 높은 하늘에서, 바람이 불어 기온이 낮아지면서 생성되는 구름”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권운은 바람 방향에 따라 휘기도 하지만, 리본 형태를 띌 정도로 한 바퀴 이상 꺾인 경우는 매우 특이한 사례”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핵소름…진짜 소름돋는다” “이건 기적이야” “세월호 인양 잘 되라는 암시로 생각할게요” “이제 자연현상이라니”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다는게 확실해지네요” “어쩐지 국운이 올라가고 있는 느낌” “아이들이 그렸나봐…하늘도 돌보는 세월호 인양”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지난 22일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하늘에 나타난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촬영돼 화제를 모았다. 공군의 비행으로 생긴 비행운일 것이라는 추측과 포토샵 조작이라는 의견등이 나왔으나 자연현상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24일 세월호 인양 작업의 ‘복병’이던 램프 절단 작업이 끝나 해상에서는 세월호 선체 측면이 또렷하게 보였다. 이날 중으로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 13m까지 올라오면 인양 작업은 큰 고비를 넘긴다. 이후 재킹바지선과 세월호를 잇는 고박 작업이 진행되고 반잠수 운반선이 선체를 넘겨받아 싣는다. 반잠수운반선이 세월호를 목포신항까지 운송하면 인양작업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