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금은 자신의 거취 문제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만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3일 중국 창사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3승1무2패가 된 한국은 여전히 승점 10점으로 우즈베키스탄(승점 9점), 시리아(승점 8점)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번 최종예선은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3위에 오른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겪어야 한다 슈틸레케 감독은 “축구에서만 40년을 종사했다. 지도자의 길은 쉽지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 무엇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우선이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것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종예선에서 2패를 당한 지금의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28일 시리아전 등 앞으로 좋은 쪽으로 변화를 주면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