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하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조금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7일 MBN·매일경제 의뢰로 20∼24일 닷새간 전국 성인 2553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34.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전주보다 1.5%포인트 오른 17.1%로 3주 연속 상승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대표 역시 0.6%포인트 오른 12.6%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2%로 4위,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는 9.5%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5.0%로 6위로 올라섰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 2.9%,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국민의당 손학규 전 대표 전 대표 2.2%, 남경필 경기지사 1.0% 등 순이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0.4%로 1위를 유지했다. 국민의당(13.7%)과 자유한국당(13.7%)은 지역별 대선후보 경선 대회와 방송 토론이 이어지면서 나란히 상승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정의당(5.2%)은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며 하락했고, 바른정당(4.9%)은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으나 여전히 5위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가 무선(90%)·유선(10%)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8.3%라고 밝혔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