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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심리] 우리 사이에 권태기가 왔다는 신호 5가지
기사입력 2017.01.12 16:13
최종수정 2017.01.12 16:31
[연애심리] 우리 사이에 권태기가 왔다는 신호 5



시간이 흐르는데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

언제까지나 영원할 거라 믿었던 내 뜨거운 사랑…조금만 소홀해도 쉬이 변하는게 사랑이다. 권태기라고 하면 보통 부부 사이가 소원해지는 때를 말하지만, 연인 사이에도 ‘권태기’는 존재한다.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는데 어제보다 덜 뜨거워지는 마음, 평소와 같은 행동에도 괜히 짜증이 나고 별 것 아닌 말에 마음이 상하게 되는 순간…그게 바로 ‘권태기’다.

어떤 이들은 ‘나는 권태기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다’며 호언장담하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순간들은 당신도 한 번쯤 겪어봤을 이야기다.

권태기를 이겨내려면 나와 상대방의 관계가 권태기인지 알아차리는 것이 우선이다. 미묘한 변화에서 시작하는 권태기를 알아차릴 단서가 될 몇 가지 신호를 소개한다.



일 초가 일 분 같고 일 분은 한 시간 처럼 느껴진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일 초가 일 분 같고 일 분은 한 시간 처럼 느껴진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1. 짧아지는 대화

쉴 새 없이 이어지던 대화가 뚝 뚝 끊기기 일쑤고, 질문을 던져도 돌아오는 대답은 아주 짧거나 성의없다고 느껴진다.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고민이 생기고 대화가 즐겁지 않다. 매일 같은 말만 하는 것 같고 ‘또 이 이야긴가…’싶다.



끝없는 단답 속에서 눈은 자꾸 휴대폰으로 향한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끝없는 단답 속에서 눈은 자꾸 휴대폰으로 향한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2. 시간이 느리게 간다

연애 초기엔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흐르는지…방금 만난 것 같은데 어느덧 시계가 새벽을 가리킬 때가 많았다. 또 그렇게 몇 개월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기도 한다. 그런데 이게 왠 일? 분명 같은 사람인데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데이트가 고루하고 지겨워질 때가 있다.

영화 시작을 기다리는 시간이 유독 길고, 함께 이동하는 길도 오늘따라 유달리 더 밀리는 것 같다. 집에 간들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헤어질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대체 언제부터 저랬던 거지?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대체 언제부터 저랬던 거지?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3. 눈길이 스치기만 해도 단점을 발견

상대방이 특별히 변한 것은 아닌데, 어쩜 이렇게 하는 말, 하는 짓 마다 맘에 안 들까? 처음엔 귀엽게 보이던 어설픈 젓가락질도 이제는 눈살이 찌푸려지고, 언밸런스한 매력이 느껴지던 독특한 패션도 언제부턴가 촌스럽다고 생각되는 순간, 바로 그 ‘권태기’가 당신에게 찾아온 것이다.



음, 지금은 아닌 것 같아.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음, 지금은 아닌 것 같아.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4.서슴없던 스킨쉽이 갑자기 선뜻 내키지 않는다

‘사람이 너무 많은데’ ‘굳이 이런데서 해야 하나?’ ‘아, 또?’

세상에 둘 만 있는 것 처럼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해 왔던 스킨쉽이 갑자기 낯설어지는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이고 너무 탁 트여서 싫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싫고 인적이 너무 드문 곳이라 또 싫다. 가만 보면 스스로 생각해 봐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갑자기 이럴까 하고 고민해도 마땅한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권태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혼자 보는 영화는 꽤 편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길은 조금 외롭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혼자 보는 영화는 꽤 편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길은 조금 외롭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5. 함께 하던 일을 혼자 한다

영화는 항상 연인과 함께, 미술관 관람도 공연도 심지어 장을 보러 가도 연인과 함께였던 당신. 그런데 언제부턴가 혼자 영화관에 가고 전시회도 혼자, 여행도 혼자 다니고 있다면?

일상을 공유하려 시작한 인간관계가 일상을 공유하지 않게 된다면 재정비해보아야 할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언제부터 혼자 하게 됐는지 어떤 것들을 혼자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조금씩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변화의 시작점이 보일 것이다.



권태기에 빠진 당신, 무조건 헤어질 것인가? 혹시 그의 단점만을 보고 있는 건 아닐까? 한번쯤 그의 단점이 아닌 장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오랜 시간 유지하며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공유하다보면 대화 소재가 떨어지는 일은 필연적이다.

이럴 땐 지금까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의욕과 함께 신선한 감정을 불러올 것이다.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내 옆의 익숙한 동반자와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남소라 온라인기자 blanc@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