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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담당하는 한정석 판사에 누리꾼 “차라리 알파고가 낫겠다”…왜?
기사입력 2017.02.14 19:1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재청구된 구속영장을 심리하는 판사가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로 밝혀진 가운데, 누리꾼들은 대체로 어두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14일 한정석 판사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심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경희 전 총장 기각한 판사인데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박근혜 살리기’ 프로세스 시동하면 어떡하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한 누리꾼은 “차라리 알파고로 판결을 내리는 것이 더 정확하고 신뢰가 갈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정석 판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그의 과거 행적 때문이다.

한정석 판사는 이번 사건에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영장을 한차례 기각한 바 있다. 한 판사는 “입학 전형과 학사 관리에서 피의자의 위법한 지시나 공모가 있었다는 점에 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는 이화여대 비리와 관련해 최초의 영장기각 사례였다.

한정석 판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이 부회장의 영장질실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 판사의 판단에 따라 향후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삼성의 명운이 갈리게 된다.

한정석 판사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 중 ‘막내’다. 연수원 31기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지난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 군 법무관을 거쳐 수원지법 판사로 임관됐다.

한정석 판사는 이후 서울중앙지법과 대구지법 김천지원, 수원지법 안산지원을 거쳐 지난해부터 다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