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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희정 여론조사 결과 ‘결선투표 초박빙’
기사입력 2017.03.16 23:59
최종수정 2017.03.17 00:09
‘선의 발언’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던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율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불출마 영향 등으로 20%대 지지율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YTN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 에 의뢰해 15일 전국 성인 102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31.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20.2%로 뒤를 쫓았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11.4%), 이재명 성남시장(9.2%) 순이다. 그 뒤를 이어 홍준표 경남지사가 5.9%로 급등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문 전 대표(35.7%)와 안 지사(32.8%)가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12.4%였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으로 좁혀 보면 문 전 대표가 58.3%로 안 지사(23.0%)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민주당 경선에 참여 신청을 했거나 참여 의향이 있는 응답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문 전 대표(45.8%)와 안 지사(28.5%)로 문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안희정이 제안하는 시대교체 정책설명회’에 참석, 변재일 정책단장(오른쪽) 등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권호욱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안희정이 제안하는 시대교체 정책설명회’에 참석, 변재일 정책단장(오른쪽) 등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권호욱 선임기자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 대선경선에서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결선투표에 오르면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결선투표를 하면 대선후보로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41.7%가 문 전 대표를, 41.3%가 안 지사를 꼽았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결선투표 시 후보 적합도를 묻자 63.6%가 문 전 대표를, 27.8%가 안 지사를 선택했다. 이미 경선 참여를 신청했거나 참여 의향이 있는 응답자로 좁혀 보면 53.2%는 문 전 대표를, 34.8%는 안 지사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단 2차 경제현안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권호욱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단 2차 경제현안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권호욱 선임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1차 투표에서 고배를 마신다면 이 시장 지지층 40.9%는 문 전 대표를, 21.6%는 안 지사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6.6%는 ‘지지후보 없음’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합방식으로 실시됐고 유선 43.6%, 무선 56.4%로 다른 여론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선 비중이 높았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13.4%였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참조)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