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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오리온, 정규리그 우승 희망 불씨 살려
기사입력 2017.03.17 22:20
고양 오리온이 4연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4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 이승현(17점·8리바운드), 허일영(11점) 등의 고른 득점으로 74-70으로 이겼다.

오리온 이승현(뒤)이 17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모비스 센터 이종현의 돌파를 막으려 하고 있다. /KBL 포토

오리온 이승현(뒤)이 17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모비스 센터 이종현의 돌파를 막으려 하고 있다. /KBL 포토

오리온은 34승17패를 기록하며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35승15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놓은 인삼공사의 우승 매직넘버는 3이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의 매직넘버를 그대로 묶은 2위 오리온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인삼공사가 2패 이상 기록하면 역전우승할 수 있다. 오리온은 올 시즌 인삼공사와의 상대전적(3승3패· 득실점차 +6)에서 앞서 같은 승수를 기록할 경우 우위에 서게 된다.

오리온은 3위 서울 삼성(32승18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려 정규리그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가능성도 키웠다. 오리온은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서고 있다.

승부는 4쿼터 종료 직전 결판났다. 오리온은 4쿼터를 56-45로 시작했으나 함지훈(18점·7리바운드)과 네이트 밀러(24점·9리바운드·6어시스트)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종료 48초를 남기고 70-70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오리온은 헤인즈의 야투로 다시 앞서간 뒤 종료 5초 전 밀러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잠시후 문태종이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었다.

부산에서는 KT가 창원 LG를 71-65로 물리쳤다. KT는 4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LG 김시래에 3점슛을 맞아 62-63으로 역전당했으나 박철호, 리온 윌리엄스의 골로 재역전한 뒤 승리를 지켰다. 6강을 노리는 7위 LG는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23승28패를 기록, 6위 인천 전자랜드(24승 27패)에 1게임 차로 멀어졌다. LG는 전자랜드와 상대전적에서도 밀려 있어 6강행이 더욱 어렵게 됐다.

<김경호 기자 jer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