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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6개월 만에 돌아온 로드FC 초대챔프 남의철, 그가 본 권아솔
기사입력 2017.03.20 09:41
최종수정 2017.03.20 15:39

남의철. 로드FC제공

남의철. 로드FC제공



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남의철(36·팀 사내남)이 3년 6개월 만에 로드FC 케이지로 돌아온다.

남의철이 오는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8’에서 레거시FC 챔피언 출신인 마이크 브론졸리스(38·미국)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2013년말 UFC로 이적했던 남의철은 이후 3경기를 치른 뒤 다시 ‘친정’으로 컴백했다. 예전 남의철이 서 있던 로드FC 정상에는 ‘악동’ 권아솔이 있다. 권아솔은 남의철이 없는 동안 로드FC의 간판이 됐다. 권아솔은 로드FC 100만 달러 토너먼트 ‘로드투아솔(ROAD TO A-SOL)’의 끝판왕으로 자리하고 있다. 마침 이번 대회는 ‘로드투아솔’의 지역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남의철은 “로드FC를 통해 국내에 복귀하게 됐다. 1회 대회 때 뛰었던 설렘도 있고, 100만달러 토너먼트가 로드FC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대회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해야겠다’는 부담도 생긴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남의철이 권아솔과 대결하려면 일단 브론졸리스를 꺾고 16강 본선에 오른 뒤 최후의 1인 자리까지 올라야 한다.

남의철은 “브론졸리스는 전적도 많고 레거시 챔피언이다. 쉬운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신체 조건도 좋은 베테랑이다. 서브미션이나 KO 승리가 많아 승부를 빨리 내는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권아솔에 대해서는 “예전에 비해서 실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사실 타이틀 매치를 한 것이나 방어전에서도 ‘챔피언으로서 경기 내용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열심히 훈련하는 젊은 선수이기 때문에 그래도 계속 발전하는 것 같다”면서 “챔피언은 대회 때 실력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케이지 밖에서도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 (권아솔은)쓸데없는 말도 많고, 너무 가볍다. 다른 선수들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이 있다. 정신 차리고 챔피언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했으면 좋겠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남의철은 “로드FC에서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르는데 그 사이 대회 규모나 수준이 훨씬 더 발전했고 팬 층도 두터워진 것 같다. 나도 초대 챔피언으로서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고 초심을 강조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