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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형제들 10일 넘게 지킨 유기견의 안타까운 사연
기사입력 2017.04.14 18:53
최종수정 2017.04.14 18:54
죽은 형제 곁을 10일 동안이나 지키고 있었던 한 진돗개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youumbba계정에는 14일 춘천시 구봉산에서 구조된 한 유기견의 사연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계정에 따르면 춘천 구봉산에서 누군가 세 마리의 진돗개에게 먹여서는 안 될 약을 먹이고 버리고 갔다. 두 마리는 결국 목숨을 잃었고 한 마리는 간신히 살아남았다.



youumbba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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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umbba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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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umbba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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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강아지는 죽은 자신의 형제들 곁에서 10일 내내 한시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들짐승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나뭇가지를 장난감 삼아 외로움을 버텼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주민들이 죽은 강아지들의 시선을 땅에 묻으려 했지만 살아 남은 강아지의 저항이 심해 묻어주지 못 했다.

함께 올라온 동영상에는 강아지가 도통 움직이지 않는 형제들의 모습이 어색했는지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주민들은 119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마침내 구조됐다. 막상 구조된 강아지는 사람들에게는 온순했다. 구조를 한 이들은 강아지에게 ‘봉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봉산이의 가족이 될 반려인을 구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