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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상, 맥심배 4강은 인공지능에 한수 배운 덕
기사입력 2017.04.16 11:27

“제 상승세의 비결은 인공지능과의 훈련입니다”라고 말하는 윤준상 9단은 올해 12승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제 상승세의 비결은 인공지능과의 훈련입니다”라고 말하는 윤준상 9단은 올해 12승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 ‘줴이’와 스무판 정도 두었다. 인공지능과 바둑을 두다 보니 내 감각이 이상해지나 싶었지만 어느새 실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지난주 열린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전에서 윤준상 9단이 김지석 9단에게 백불계승을 거둬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뒤 한 말이다.

이번 4강전에서 두 사람의 포석은 인공지능의 바둑이 그렇듯이 아주 자유분방했다. 초반에는 김9단이 백 대마를 제압하며 우세를 잡았으나 윤9단이 제압당한 백 대마를 살려내며 되레 흑 대마를 잡아 역전에 성공했다.

윤9단은 다가올 결승전에서 박정환 9단 대 최철한 9단 간 대결의 승자와 만난다. 윤9단은 “둘 다 워낙 강자라서 어느 기사가 올라와도 쉽지 않다. 그나마 박9단이 올라오면 부담은 적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9단과 최9단 간 4강전은 17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맥심커피배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