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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추일승 감독과 이승현, KBL 최초 기록에 도전장
기사입력 2017.04.17 21:58
최종수정 2017.04.17 22:00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KBL 제공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KBL 제공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이 0%의 확률에 도전한다.

오리온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6득점으로 활약한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79-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연패 뒤 2연승을 이어가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양 팀의 5차전은 19일 오후 7시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다.

앞서 4강 플레이오프 5전 3선승제가 시작된 1997~1998시즌부터 1,2차전을 진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사례는 없다. 만약 오리온이 홈에서 승리한다면 KBL 역대 최초로 4강 플레이오프 역스윕을 달성하게 된다.

고양 오리온 이승현. KBL 제공

고양 오리온 이승현. KBL 제공

5차전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과 팀의 중심인 이승현은 최초의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전반에 게임을 잘 풀어나갔다. 선수들이 무리하지 않고 잘 풀어줬다. 후반에는 포인트가드가 해결해주지 못한 부분 때문에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했다”고 평했다.

이어 추 감독은 “삼성 선수들이 체력 부담이 커서 슛이 흔들린 면이 있고 날카롭게 되지 않아서 조금 흔들린 것 같다. 5차전은 경기 주도권을 어느 팀이 가져가는지가 중요한 것 같고 심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감독 스스로도 평정심을 찾으려 한다. 그는 “오늘 경기를 앞두고도 선수들에게 마지막 게임일수 있으니까 하던대로 하자고 했다. 다음 경기에도 그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선수들이 부담을 안 느꼈으면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스윕 도전에 대해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승현도 사령탑과 뜻을 같이 했다. 이날 이승현은 19점으로 헤인즈와 함께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승현은 “기사를 봤는데 1,2차전에서 진 팀이 챔프전에 갈 확률이 0%라고 하더라. 한번 깨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모레(19일) 고양에서 열릴 경기에서도 이겨서 1,2차전 졌던 것을 설욕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실내체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