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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돼지발정제 성범죄 모의 논란에 “실명 공개 못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7.04.21 14:3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21일 ‘성범죄 모의’ 논란과 관련해 “문제 삼는 것을 보니 유력 후보가 돼 가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21일 ‘대선후보와 무역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당시 대학생 시절 하숙하면서 타 대학생에게 들은 얘기”이라며 “책에 기술하기 위해 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처럼 쓰고 마지막에 후회하는 장면을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관련자의 실명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그 상대생이 현재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혈기왕성한 대학 시절 기타를 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혈기왕성한 대학 시절 기타를 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홍준표 후보는 2005년 펴낸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으로 대학교 1학년인 1972년 당시 친구가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돼지 발정제’를 구해달라고 했으며 하숙집 동료들이 이를 구해줬다는 내용을 썼다.

그는 글 말미에 “다시(과거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비로소 알았다”고 했다.

한편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혈기왕성한 대학교 1학년 때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너그럽게 국민들께서 감안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