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태희가 자신에 대한 괴소문을 퍼뜨린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김태희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8일 김태희의 위임을 받아 네티즌 40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다. 나무엑터는 고소장을 통해 “재벌과의 결혼설 등 출처를 알수 없는 괴소문이 네티즌 사이에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괴소문을 적극적으로 유포하고 악의적 댓글을 단 네티즌으로 인해 김태희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나무엑터스는 고소장과 함께 괴소문과 ‘악플’(악의적 댓글)이 적힌 다수의 인터넷 게시물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김태희에 대한 확인되지 않는 추측들이 확산돼 방관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며 “괴소문의 실체를 밝히고 확대재생산을 막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고소이유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이버수사대의 조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