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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네마, 76년 만에 폐관

서울 명동의 중앙시네마가 76년의 역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중앙시네마 측은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시네마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지만 영화처럼 좋은 나날이 펼쳐지길 바랍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지난 1934년 개관한 중앙시네마는 경영 적자에 시달리다 끝내 폐관 됐다.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들어서며 고전해 온 중앙시네마는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스폰지 하우스를 임대해 명맥을 이어왔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사라지게 됐다. 

중앙시네마의 폐관으로 단성사, 스카라극장 등 한국 영화사와 함께한 초창기 극장들이 대부분 문을 닫게 됐다. 1907년 설립됐던 단성사는 부도 뒤 시너스 체인으로 인수됐고, 1935년 개관했던 충무로의 스카라 극장(구 수도극장)은 2004년 철거됐다. 중앙시네마도 철거 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바로 잡습니다>‘중앙시네마 76년만에 폐관’ 정정보도문

본 신문은 6.2 ‘중앙시네마 76년 만에 폐관’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단성사 등 초창기 극장들이 대부분 문을 닫게 됐고, 단성사를 인수한 곳은 시너스 체인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단성사는 현재 아산엠단성사라는 이름으로 영업 중이며, 단성사를 인수한 곳은 ㈜아산엠그룹이고 시너스 체인은 단성사의 영화 수급 관련 업무 협약을 대행하고 있음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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