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단독後] 추자현 소속사 대표 ‘사실 확인’ 요청 거부

배우 추자현의 출산후 의식 불명 기사에 대한 ‘사실 확인’ 요청에 소속사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스포츠경향은 10일 오후 배우 추자현의 의식 불명 상황에 대해 보도한 바있다. 기사 출고 후 소속사는 기사 수정을 요구했고, 이에 스포츠경향은 소속사의 주장에 대한 ‘병원 방문’ 등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소속사 대표는 어떠한 방식의 ‘팩트 요청’도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자신의 주장에 대한 ‘기사화’만 요구했다.

SBS ‘동상이몽2’에 출연했던 추자현·우효광 부부. SBS 제공

이날 오후 1시22분 스포츠경향의 ‘[단독] 추자현, 출산후 열흘째 의식불명…산소호흡기 의지’ 보도 이후, 30분이 지난 오후 1시50분 소속사 대표와 연락이 닿았다. 대표는 “배우 추자현은 일반 병실에 있으며 의식이 없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가까운 지인들과 문자도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당 기사를 부정했다. 이에 스포츠경향은 기자가 직접 방문하는 등 팩트 체크는 요구했지만,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이하 소속사 대표가 스포츠경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현재 배우 추자현의 상태가 어떤가?

“입원 후 폐가 안 좋아 산소호흡기를 단 적이 있지만 지금은 호흡이 가능하며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동에 있다.”

- 사실 확인을 위해 기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도 되나?

“기자가 방문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다른 언론에서도 난리가 난다. 안된다.”

- 기사를 작성하겠다는 목적의 방문이 아니다. 강력하게 주장하기에 관련 기사의 ‘팩트 체크’를 위한 것이다.

“방문해서 사실이면 다 책임 질 건가? 내가 추자현의 가장 정통한 관계자다. 내가 아니라고 하는데 무슨 말이 필요한가?”

- 기사의 수정을 요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사실 확인이 필수다. 방문이 안된다면 사진이나 문자를 주고받은 내용 중 공개할 수 있는 부분만 부탁한다. 기사에는 반영하지 않겠다

“기사 그대로 둬라. 내가 알아서 하겠다”

소속사 대표는 “우리 기획사와 관계를 끊자는 얘기냐”라며 사실 확인 요구를 거부한 채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 관련기사 [단독] 추자현, 출산후 열흘째 의식불명…산소호흡기 의지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