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결승골을 터뜨린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를 제압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시티를 2-0으로 이겼다.
리그 4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6승2무1패(승점 20)로 2위 첼시(승점 18)를 누르고 1위에 랭크됐다.
전반 5분 만에 손흥민이 선제골을 작렬해 토트넘이 리드를 챙겼다.
손흥민은 탕귀 은돔벨레가 찔러준 로빙패스를 따라 침투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노려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리그 득점을 9개로 늘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도미닉 칼버튼르윈(에버튼)을 따돌리고 득점 순위 단독 1위에 올랐다.
손흥민에게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전반 27분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가브리엘 제주스의 핸드볼 파울로 득점이 무산됐다.
토트넘은 수비 지역에 웅크린 채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지오바니 로셀소가 케인의 패스를 그대로 왼발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루도고레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