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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남편 조승현과 붕어빵’ 35개월 아들 공개 ‘육아예능 찜’

1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이시영과 아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시영이 붕어빵 아들을 공개했다. 남편을 똑 닮은 아들을 바라보는 이시영의 모성애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시영은 1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아들 정윤이와 함께 출연, 유쾌한 가족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시영은 새벽 스케줄로 향하며 전날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는 전부 아들 정윤이 때문이었다. 이시영은 “(어제) 바로 잘 수 있었는데 집에 가니까 정윤이가 문 앞에 딱 서있더라. (정윤이가) ‘책 읽어줘, 지금 잘 거야’ 그래서 정윤이 재우는데 한 한 시간 걸렸다”고 토로했다.

이를 듣고 있던 스튜디오의 이영자는 “크면서 나를 닮는다는 게 신기하지 않냐”고 엄마의 마음을 물었다. 이에 이시영은 “근데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며 정윤이가 자신보단 남편을 더 붕어빵처럼 닮았다고 답했다. 이후 공개된 이시영의 남편 사진을 보면 정윤이와 똑 닮은 붕어빵 비주얼이었다.

이날 스케줄을 마친 이시영은 정윤이와 함께하는 일상도 공개했다. 처음 정윤이는 스태프들에게 낯을 가리는 모습이었는데. 하지만 점차 정윤이의 진짜 매력이 드러났다. “정윤이가 너무 귀엽고 말을 예쁘게 한다. 비타민 같은 느낌. 그래서 누나 집에 자주 간다”는 박용규 매니저의 말처럼, 정윤이는 내복 차림으로 집을 돌아다니며 한도 초과의 귀여움을 선보였다.

이시영이 ‘전참시’에서 남편과 붕어빵인 35개월 아들을 공개했다. 방송화면 캡처

특히 정윤이는 생크림 케이크를 먹고 “상어 맛, 수박 맛”이라고 말하는 심상치 않은 언어 표현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시영은 35개월인 정윤이가 또래보다 말이 빠른 편이라며 그 이유가 책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자랑했다. “정윤이가 책에서 나온 말 위주로 한다. 제가 예쁘니까 ‘아이구 내 새끼’라고 했더니 ‘새끼’가 뭐냐고 물어보더라. 그런 말이 책에 없으니까. 제가 아기들을 ‘새끼’라고 해 했더니 ‘그러면 나는 엄마 새끼네’하더라”는 귀여운 일화도 뒤따랐다.

또한 이시영은 남편과 아들 간의 유쾌한 에피소드도 풀었다. 이시영은 “나름대로 오빠도 디테일하게 많이 놀아주곤 하는데 정윤이랑 많이 싸운다. 삐지고 그래서. (어느날 남편이) ‘정윤아 이거 맛있겠다. 아빠 하나 먹어도 돼?’ 이러고 먹었다가 정윤이가 ‘왜 자기 것 먹었냐’고 하면, 남편이 ‘사실은 이게 아빠 돈으로 산 거다’하고 한다. 듣고 있으면 너무 웃기다”며 “(그래서 또) 정윤이가 ‘아냐, 엄마가 산 거야’하면 남편은 또 ‘엄마가 샀지만 다 아빠 돈으로 산 거야. 사실 장난감도 다 아빠가 사준 거야’라고 한다. 그때 제가 가서 그만하라고 중재를 한다. 방에 가서 오빠도 사과 따로 주고 정윤이도 따로 준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전현무는 이런 깜찍한 일화 속에서 “제가 봤을 땐 방송으론 (아들) 최초 공개잖냐. 오늘 이후로 (육아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많이 올 것 같다”며 정윤이가 너무도 매력있는 캐릭터임을 인정했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외식 사업가 조승현씨와 결혼, 2018년에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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