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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현진영, 사칭 계정에 “작살낼 것, 팬 건들지 마”

현진영 인스타그램

가수 현진영이 사칭 계정 피해에 대해 언급했다.

현진영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짜 화가 나려고 한다. 안 그래도 짜증나고 몸이 뜨거워 갱년기가 온 거 같아 우울한데”라며 “왜 나를 사칭해서 내 팬들을 팔로우할까?”라고 말했다. 누군가 현진영의 SNS 계정을 사칭해 현진영인 척 그의 팬에게 다가간 것에 분노한 것.

이어 현진영은 “지난 번에도 사칭 계정을 만들어 팬들에게 내 음악을 듣지 말라고 SNS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안다”며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라고 토로했다. 또 현진영은 “내 SNS 계정을 사칭하는 것은 좋은데 팬들은 건들지 마라. 내 음악만큼 소중한 분들”이라며 사칭한 이를 향해 경고했다. 끝으로 현진영은 “팬들한테 헛소리하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작살낼 것”이라며 “좋게 말할 때 삭제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현진영은 지난 11월 온라인상에서 악플러들을 향해 경고한 바 있다. 당시 그의 팬이라 자칭했던 한 무리는 현진영의 외모를 비하하고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현진영 팬클럽이 소속사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해당 무리가 용서를 구함으로써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후 무리 중의 한 명이 현진영을 사칭해 그의 팬들에게 “내 음악을 듣지 말라”는 내용의 SNS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진영은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현진영은 1990년 1집 앨범 ‘New Dance 1’으로 데뷔해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두근두근 쿵쿵’, ‘소리쳐봐’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현진영 인스타그램 글 전문>

진짜 화날려고 한다. 안 그래도 짜증나고 몸 뜨겁고 #갱년기 온 거 같아 우울한데.

왜 나를 사칭해서 내 팬들 팔로우하고 자빠졌니? 지난번에도 #사칭계정 만들어서 우리 팬들한테 내 음악 이제 듣지말라고 DM 날리고 그러더니 또 그러기야?

내가 너한테 뭐 잘못한 거 있니? 나한테 왜그래 진짜. 옛날 잘 나갈 때 생각나게. 사칭하는 건 좋은데 계정 백개, 천개 만들어도 되는데 내 팬들은 건들지마라. 나한테 음악만큼 소중한 분들이니까.

팬들한테 헛소리 짓거리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작살낼 거다. 좋게 말할 때 삭제하고 다시는 그러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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