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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중요하지 않다” 김새롬…“신중하지 못했다”

방송인 김새롬이 한 홈쇼핑 방송에 출연해 같은 시간대 방송하는 프로그램을 향해 “지금 ‘그알’이 중요한 게 아니다” 발언해 비난을 샀다. 이날 ‘그알’은 국민적 공분을 산 입양아 정인이 사건을 다뤘다. 사진 SNS

방송인 김새롬이 GS 홈쇼핑 생방송 중 발언에 논란이 일자 발빠르게 사과했다.

김새롬은 23일 밤 한 GS 홈쇼핑 방송에 출연해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를 언급하며 “지금 ‘그알’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이날 ‘그알’에서는 국민적 공분을 산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인 정인이 이야기의 후속 내용이 방송됐다.

국민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김새롬의 가벼운 언행은 순식간에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대형 커뮤니티 등으로 퍼져나갔고 김새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그는 논란이 일자 24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며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질타와 댓글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GS홈쇼핑 상품 문의 게시판에는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온다. 쇼호스트 당장 하차하라” “GS랑 김새롬 손절이다” ”MC들 발언 어이없네요. 공식 사과문 올리지 않으면 바로 삭제하겠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또 ‘그알’ 방송이 정인이 사건을 다룬다는 것을 몰랐다는 김새롬의 사과문에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김새롬은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해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를 거처, 각종 예능과 홈쇼핑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MBC ‘라디오스타’등에 출연해 이혼의 아픔을 극복한 이야기 등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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